[시선뉴스 문선아] 철 지난 옷이나 이불을 꺼낼 때 장롱 문을 열게 되면 나는 꿉꿉한 냄새. 그리고 새로 장만한 가구에서 나는 각 종 화학적인 냄새 때문에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아무리 환기를 시켜도 잘 없어지지 않았던 장롱 냄새. 장롱 냄새는 옷에도 배어 일상 생활에도 불편함을 준다. 그렇다면 곤혹스러운 장롱과 가구냄새를 없애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똑똑한 환기!

▲ (출처/시선뉴스DB)

가구 냄새가 난다고 단순히 창문만 열어 환기를 시켰다면 큰 효과를 보지 못했을 것이다. 가구 냄새를 빼기 위해선 실내 온도를 33도 이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다. 따뜻해진 실내온도로 가구 냄새가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때 창문을 함께 열어 1~2시간 환기를 시키면 가구 냄새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4일 정도 반복 환기 시키면 아무리 강한 가구 냄새라 할지라도 눈에 띄게 가구 냄새가 줄어들 것이다.

두 번째, 소주 이용법

▲ (출처/시선뉴스 DB)

알코올로 이뤄진 소주는 소독과 냄새 제거의 도움이 된다. 고기의 잡내를 없앨 때에도 쓰이는 소주처럼 가구 냄새 제거에도 같은 원리다. 마른 수건에 소주를 묻혀 새 가구를 구석구석 닦아준다. 특별한 재료의 가구일 경우 안 보이는 곳에 시험적으로 닦아 본 후 변질이 없으면 기존처럼 소주를 묻혀 닦아주면 알코올이 증발되면서 가구냄새를 함께 없애준다. 사실 소주의 경우 냄새제거보다는 소독의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새 가구를 샀을 때, 오래된 가구를 청소할 때 사용하는 것이 더 유용하다.

세 번째, 린스 활용법

▲ (출처/시선뉴스 DB)

소주 활용법과 비슷하다. 마른 걸레에 린스를 붙여 청소하는 것이다. 소주와 마찬가지로 보이지 않는 곳에 시험적으로 닦아본 후 문제가 없을 경우 활용한다. 린스에 포함된 세정성분이 오래된 가구의 광택을 살려주고 먼지도 제거해준다. 또한 린스의 향기로운 향이 가구에 남아 방향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네 번째, 커피콩이나 커피찌꺼기 활용법

▲ (출처/시선뉴스 DB)

깨끗하게 가구 청소를 끝냈다면 천연 가구 방향제를 만들어보자. 천연방향제로 활용하기 좋은 재료는 바로 커피찌꺼기다. 커피 전문점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커피찌꺼기를 신문지 위에서 고르게 펴 말린다. 잘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말려준다. 바삭하게 마른 커피 찌꺼기는 국물을 내는 종이팩에 조금씩 담은 후 끈을 달아 옷장이나 장롱에 달아준다. 커피찌꺼기 외에 유통기한이 지난 커피콩, 커피가루를 이용해도 무관하다. 이외에도 먹다 남은 녹차나 각 종 차 티백을 한 데 모아 잘 말린 후 이용해도 좋다.

다섯 번째, 사시사철 제습제 이용하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주로 이용하는 제습제. 장롱 속에 여름에만 제습제를 이용했다면 사계절 내내 이용할 것을 권한다. 가을, 겨울에는 건조한 환경 때문에 가구 안도 건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옷이나 이불 속에 가둬져 있는 장롱은 늘 습기에 노출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가구 문을 열어 환기할 수 없다면 제습제를 넣어 적당한 습도로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구 문을 열어 통풍 시켜주는 것도 습도 관리에 좋은 방법이다.

가구 속 알 수 없는 냄새들은 의류에 포함된 냄새이거나 자체 냄새이다. 특히 새 가구의 경우 각 종 유기 화합물의 냄새가 배어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에 냄새를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를 높여 자주 환기를 시키고 린스나 다양한 제품을 이용해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에도 자주 통풍이나 환기를 통해 가구 냄새를 없앤다면 옷에 배는 일 없이 깔끔하고 상쾌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