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앙코르와트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 디지털 복원

[시선뉴스 문선아]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11월 30일에는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적인 문화유적인 앙코르와트가 3차원 디지털로 복원됐습니다.

12세기 중반에 건립된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앙코르 와트는 동서 1500m, 남북 1300m의 성벽에 65m 높이의 중앙탑을 중심으로 한 웅장한 힌두교 사원입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의 방치와 전쟁, 약탈로 안타깝게도 20% 이상이 파괴됐습니다.

해마다 관광객 300만 명이 찾는 이 세계문화유산이 우리 기술로 디지털 복원됐습니다. 이번 복원은 국내 한 전문업체가 1964년에 작성된 설계도면을 토대로 3만 장의 사진을 찍어 완성했습니다. 학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이미 캐릭터 상품판매까지 이뤄져 산업적 가치도 높습니다.

앙코르와트 디지털 복원은 우리 기술의 높은 수준을 세계에 알리며 외국 문화재의 디지털 복원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