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별에서 온 그대’로 전성기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전지현이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인어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어 분장을 하고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전지현의 모습은 실제 인어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고 있다. 인어 외에도 전지현은 특이한 직업 또는 역할을 맡은 필모그래피가 많다. 1997년에 데뷔하여 곧 데뷔 20년차를 앞둔 전지현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자.

 

■ 간략 프로필

이름: 전지현 (왕지현)
생년월일: 1981년 10월 31일
직업: 배우
데뷔: 1997년 하이틴 잡지 ‘에꼴’의 표지 모델
주요 수상: SBS 연기대상 대상 (2014)
제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2014)
제39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2002)
제3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여자신인연기상(1999)
SBS 연기대상 신인연기자상(1999)

■ 필모그래피

★ 영화

- 암살(2015)- 안옥윤 역 (독립투사)
역사적으로 실재했던 의열단의 활동 기록을 모티브로 가상의 인물들이 펼쳐 나가는 허구의 암살 사건을 그린 영화. 전지현은 독립투사이자 뛰어난 저격수인 ‘안옥윤’과 친일파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미츠코’로 분해 1인 2역을 연기했다.

- 베를린(2013)- 련정희 역 (통역관)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위해 서로가 표적이 된 비밀 요원들의 생존을 향한 사상 초유의 미션을 그린 초대형 액션 프로젝트 영화. 전지현은 베를린 대사관에서 통역관으로 일하는 련정희 역을 맡았다. 노련한 북한 사투리 연기와 절제된 감정연기로 연기의 폭이 커졌다는 평을 받았다.

- 도둑들(2012)- 예니콜 역(줄타기 도둑)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전지현은 범죄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예~하고 달려가는 줄타기 전문 ‘예니콜’로 분해 짐파노 역의 김수현와 로맨스를 펼치고 팹시 역의 김혜수와 찰진 대사를 주고받으며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였다.

- 설화와 비밀의 부채(2011)- 설화 역
19세기 중국 청나라시대 후난성, 신분은 다르지만 비밀문자를 통해 시와 글을 주고받으며 평생에 걸친 우정을 쌓았던 설화와 릴리 두 여인의 삶을 그린 작품. 설화 역의 전지현은 릴리 역의 리빙빙과 우정과 사랑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호흡을 맞추며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펼쳤다.

- 블러드(2009)- 사야 역 (뱀파이어 헌터)
전지현의 첫 할리우드 영화이자 액션 영화. 일본의 유명 만화가인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인간 아버지와 뱀파이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는 한편 정부로부터 지시 받은 업무를 비밀리에 수행하는 헌터로서의 이중적 삶을 살고 있는 16세 소녀를 연기했다. 전지현은 와이어 액션을 비롯한 강도 높은 액션씬을 모두 소화했다.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송수정 역 (다큐멘터리 PD)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한 엉뚱한 사나이가 이웃을 위해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면서 펼치는 유쾌하고 기발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의 휴먼 드라마 영화. 전지현은 엉뚱한 사나이(황정민 분)을 이용하여 방송 조작 등 억지 휴먼 다큐를 찍으려는 동정심 없고 매우 현실적인 다큐멘터리 PD역을 맡았다.

- 데이지(2006)- 혜영 역 (화가)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의 작품으로 정우성, 이성재와 함께 출연한 액션 느와르 영화이면서 멜로의 성격을 담은 영화. 전지현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초상화를 그리는 거리의 화가이며 매일 누군가가 보내온 ‘데이지 꽃’을 받으며 의문의 누군가를 기다린다. 인연으로 엮어졌으나 결코 연분이 될 수 없었던 세 사람의 이야기.

-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여경진 역 (경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으로 곽재용 감독과 전지현의 콜라보로 화제가 된 영화. 전지현이 맡은 여경진은 혈기왕성한 여순경으로 소매치기범을 잡으려는 교사 고명우(장혁)를 범인으로 착각하며 생긴 인연이 연인이 되어 펼쳐진 로맨스.

- 4인용 식탁(2003)- 정연 역 (기면증 환자)
지하철에서 두 아이의 죽음을 목격한 후 신혼집 4인용 식탁에서 죽은 아이들이 보이는 정원(박신양)이 기면증에 걸린 연이 대로변에서 잠들자 집으로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오컬트 영화. 전지현은 기면증 환자로서 속내를 알 수 없는 묘한 연기 펼쳤다. 혼령을 보고 사람의 운명을 예언하는 능력을 지녔으나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외로움 속에서 사는 인물.

- 엽기적인 그녀(2001년)- 그녀 역 (대학생)
차태현과 전지현을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 매사에 거침이 없는 제멋대로의 그녀와 순진무구한 청년이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전지현의 생기발랄함을 내세워 ‘엽기녀’라는 캐릭터를 새로 창조했다.

- 시월애(2000)- 은주 역 (성우)
전지현, 이정재가 주연으로 과거에 사는 남자 성현과 미래에 사는 여자 은주가 편지를 통해 소통하며 시간을 초월하는 사랑 이야기. 청춘 스타였던 이정재와 전지현의 풋풋한 감성연기가 포인트.

- 화이트 발렌타인(1999)- 정민 역
비둘기에 묶은 편지를 매개로 사랑을 이뤄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 영화. 전지현은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제3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받았다.

★ 드라마

- 푸른 바다의 전설(2016)- 심청 역(인어)
멸종직전인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드라마. 전지현은 인어이자 육지에선 ‘심청’을 맡아 또 한 번 사랑스러운 망가짐을 연기하고 있다.

- 별에서 온 그대(2014)- 천송이 역(톱스타)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과 왕 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전지현이 맡은 천송이는 여배우의 아우라와 달리 반전의 모습을 지닌 캐릭터로 유아독존적인 성격에 허영심 강하고 모자른 상식으로 틀을 깨는 반전 행동이 매력적인 캐릭터.

- 해피투게더(1999)- 서윤주 역(5남매 중 막내)
재혼한 부모가 사고로 목숨을 잃은 뒤 뿔뿔이 흩어졌던 이복 다섯 남매(조민수, 이병헌, 송승헌, 강성연, 전지현)가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서윤주는 남매들의 구심점이 되는 역할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캐릭터.

- 내 마음을 뺏어봐(1998)– 가영 역(여고생)
전지현의 첫 데뷔작으로 김남주, 박신양, 한재석 등 톱스타들과 함께 출연했다. 극 중 18세 여고생 왕 가영으로 분해 박신양을 짝사랑하며 청순하고 풋풋한 역할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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