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거꾸로 교실’이라고 불리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이 새로운 교육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거꾸로 교실. 무언가 난해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은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교수와 토론과 질문 위주의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을 의미합니다.

▲ 출처 - pixabay

플립러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공부의 효과로는 크게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학생 스스로 학습 동기를 가지고 자율적,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수업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의사소통 능력이 커집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활용 목적 등이 게임에서 학습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의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인성 교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듬 활동이나 조별 협력 학습을 통해 협동심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카이스트(KAIST), 울산과기대(UNIST), 서울대가 이 방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플립 러닝은 다양한 학습 방식을 허용하고 유연한 학습 공간을 창조한다는 의미의 ‘융통성 있는 환경(flexible environment)’, 학습자 중심으로 변하는 ‘학습 문화(learning culture)’, 학습자 주도의 학습 문화나 교수자의 정교한 수업 설계에 의한 의도성을 가진다는 ‘의도적 학습 내용(intentional contents)’, 교수자가 교육학적 지식뿐 아니라 테크놀로지에 대한 전문적 소양도 갖추어야 함을 의미하는 ‘전문적인 교육자(professional educator)’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대 공대는 지난달 20일 해외 석학들의 온라인강의인 무크(MOOC)를 수업에 활용하고 학점으로 인정하기 위해 ‘무크선정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공대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업 방식을 바꾸기로 했는데요. 학생들이 무크에 올라온 교수들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미리 듣고, 강의실에선 토론과 질문 위주의 수업을 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거꾸로수업)’을 늘릴 계획인 겁니다.

한편 플립러닝을 위해서는 가정에서도 올바른 교육 지도가 필요합니다. 수업 전 반드시 사전 학습을 하도록 격려하고 일정 시간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소극적인 학생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합니다. 세 번째 평소 가족들끼리도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토론, 발표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으면 동영상 강의를 시청한 후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별 학습을 통해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은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충분한 소통과 예습 복습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그 교육에 대한 이해를 다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주 바뀌게 되는 교육방법이지만, 어떤 방법이든 본질만 잊지 않는다면 훌륭한 교육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의 충분한 소통의 교육, 플립러닝에도 꼭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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