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혈관은 우리 몸의 ‘생명의 길’이라고도 불린다. 각 조직과 세포 등에 필요한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여 신체 조직을 원활히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현대인들의 혈관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오래되면 녹이 스는 호스처럼 우리의 혈관 역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 탄력도가 떨어지고 혈관에 이물질이 쌓이는 등 노화과정을 겪게 된다. 그리고 잦은 음주나 흡연,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이러한 혈관 노화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켜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

▲ 출처/픽사베이

혈관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 그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하루 30분 이상의 운동을 통해 혈관에 기름이 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또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데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의과대학의 조셉 바이타 박사는 비타민C가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바이타 박사는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 26명에게 비타민C를 투여한 뒤 어깨부터 손까지 이어지는 상완동맥의 확장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실험 전 2%대에 불과했던 환자들의 혈관 넓이가 비타민C를 복용한 뒤엔 9.7%로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천연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파프리카와 레몬, 피망, 케일, 구아바 등이 있으므로 자주 섭취하도록 한다.

혈관은 눈에 보이지 않아 그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매우 중요한 장기 중 하나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천연 비타민C가 함유된 음식 등을 챙겨 먹어 혈관 건강관리에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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