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4일 목요일의 퇴근길,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었을까요. 퇴근뉴스 시작합니다.

1. 박 대통령, ‘특검후보의뢰서’ 재가
더민주-국민의당, 특검 후보자 선정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요청한 특별 검사 후보 추천 의뢰서를 재가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인사혁신처가 추천 의뢰서를 국회에 보내, 야당이 특검 후보자 2명을 추천해줄 것을 정식 요청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특검 후보자 선정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인데요. 특검법에 따르면, 두 야당은 의뢰서를 받은 뒤 5일 안에 2명의 특검 후보자를 박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추천해야 하고 박 대통령은 사흘 안에 2명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 [출처/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청와대 홈페이지, 픽사베이, 나무위키, 포스코, 일본 기상청, 기상청, 브랜뉴뮤직]

2. 검찰,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압수수색
조원동 전 경제수석 구속영장 기각
검찰이 어제(23일)저녁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별감찰반은 대통령 측근 비리를 감시하고 첩보를 수집해 보고하는 곳인데요. 이번 압수수색은 우 전 수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실을 미리 알고도 방조했다는 직무유기 혐의에 대한 수사입니다. 한편 최순실 사건 관련자 가운데 처음으로 조원동 전 경제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포스코 권오준 회장 선임과정에도 관여했다는 혐의를 추가로 수사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방침입니다.

3. 일본 규모 6.1 지진 발생
지난 22일 규모 7.4 지진 이후 여진 계속돼
일본 후쿠시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23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이바라키현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4분쯤에는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지진으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4. 래퍼 산이 신곡 나쁜X 음원차트 점령
현 시국 비판하는 내용 여론의 뜨거운 반응
래퍼 산이의 신곡 '나쁜X, bed year이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습니다. 24일 0시 공개된 산이의 신곡 '나쁜X'는 주요 음원사이트 7곳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나쁜X'의 가사에 현 시국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이의 신곡 가사 중에는 '올핸 참 별일이 많았어. 특히 안 좋은 일들', '넌 그저 꼭두각시 마리오네트였을 뿐이라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퇴근 뉴스, 일본 지진 소식 빼고는 전부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었습니다. 그만큼 최순실 게이트의 빙산 크기가 굉장히 크다는 이야기겠죠. 박 대통령이 특검 의뢰서를 재가한 만큼 정확한 수사로 이 어두운 터널을 빨리 빠져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퇴근길 되십시오. 시선뉴스 심재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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