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쿵푸팬더, 인사이드 아웃, 겨울왕국 등 많은 최근 작품들이 있지만 단연 빼 놓을 수 없는 작품은 ‘라이온킹’입니다. 디즈니는 '라이온 킹'을 통해서 전환점을 맞기도 했으며, 외화 작품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각인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 라이온킹(The Lion King)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아프리카의 평화로운 왕국 프라이드랜드. 이곳을 다스리는 사자 무파사의 아들 심바가 태어납니다. 심바는 친구 날라와 어울리며 하루 빨리 아버지 같은 왕이 되고 싶어 하죠. 한편 왕의 동생 스카는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기 위해 하이에나들과 결탁하여 무파사를 죽이고 심바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멀리 내쫓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심바는 유쾌한 미어캣 티몬과 멧돼지 품바와 함께 생활하며 어른이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심바는 옛 친구 날라를 만나 프라이드랜드가 파괴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심바. 결국 아버지의 가르침과 자신의 운명을 깨달은 심바는 스카와 하이에나들을 물리치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왕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심바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는 겁니다.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이 당시 큰 인기를 얻고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이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디즈니의 전작들에서는 주인공이 사람이었다면 이 영화에서 동물이 주인공이 되었고, 동물들의 낙원으로 불리는 아프리카가 배경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판타지 그 이상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라이온킹은 애니메이션 중 최초로 뮤지컬로 재탄생 해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고 있으며(현재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는 점이 슬픕니다), 실제로 한 달 전부터 예약하지 않으면 공연을 관람하지 못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1996)이 실사 영화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해외 언론은 <라이온 킹> 실사 영화 제작 발표와 함께 감독으로 존 파브로가 선임됐다고 밝혔는데요. 디즈니는 올해 개봉한 <정글북>, 백설공주와 마녀 이야기 <말레피센트>(2014) 그리고 <신데렐라>(2015)까지 애니메이션을 실사 영화로 만들었습니다. 매년 한편 씩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를 제작하는 디즈니는 아카데미 시상식 역사상 최초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애니메이션인 <미녀와 야수>(1991)를 실사 영화로 제작해 2017년 개봉을 앞두고 있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의 가슴을 감동으로 적셨던 라이온킹이 어떻게 실화 영화로 만들어 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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