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최근 영국 소셜매체 인디100(indy100)은 세계 웹사이트 순위 집계 사이트인 알렉사(Alexa.com)가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전 세계 웹사이트 상위 500’ 자료를 인용해 국가별로 가장 많이 접속하는 웹사이트를 세계 지도로 공개했다.

온라인 정보화 시대. 이 자료는 어느 국가의 웹사이트를 누가 얼마나 이용하는지에 따라, 강대국과 강대기업을 판단할 수 있기에 의미 있는 자료로 판단할 수 있다.

현재 나라별로 가장 많이 접속하고 있는 웹사이트는 역시 구글이었다. 지도를 보면 그야말로 세계 지도는 ‘구글 지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나마 인구가 많은 국가에서 자국 웹사이트가 강세를 보일 정도였다.

 

구글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속 하는 사이트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선두주자인 페이스북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나라는 바로 중국 이었다.

중국어를 기반으로 한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가 4위에 올랐다. 이는 그만큼 중국인 숫자가 많다는 것을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5위는 어디였을까. 의외로 위키피디아(우리나라에서는 위키백과로 불린다)가 차지했다.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6위는 우리나라에서는 초라하게 없어졌지만, 전 세계 적으로는 아직 그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검색 포털 사이트 야후였다. 과거만한 명성은 아니지만, 체면은 지키고 있는 셈이다. 다음 중국만큼 인구가 많은 인도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구글 인도판이 7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에서 바이두만큼 많이 사용되고 있는 큐큐가 차지했습니다. 10위권 안에 중국 사이트가 두 개나 차지했다는 것은 중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9위에 올라섰고,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웹사이트 접속 1위인 네이버는 현재 세계 56위로 이전보다 5단계 하락했다. 우리나라 웹사이트 중 거의 독식이라고 할 수 있는 네이버임에도 전 세계 순위로는 56위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모두(冒頭)에서의 설명처럼 온라인 시대에 웹사이트 접속 순위는 또 다른 강국이 어디임을 방증하는 것일 수 있다. 그동안 IT 강국이라고 자처하며 홍보해온 우리나라가 온라인상에서도 강국이 되기 위해서 얼마나 갈 길이 멀었는지를 짐작 해 볼 수 있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웹사이트 발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국내 2위는 구글 한국판, 3위는 유튜브 4위 구글 5위는 다음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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