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비선실세 최순실 국정 농단’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2일 오후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사장을 상대로 35억원 지원 경위와 대가성, 그룹 수뇌부 관여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위키피디아]

대한승마협회장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삼성그룹이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모녀에게 말 구입 등의 명목으로 35억원을 특혜 지원하는 데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9~10월 최씨 모녀가 독일에 설립한 ‘코어스포츠(현 비덱스포츠)’와 컨설팅 계약을 맺고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특혜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8일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승마협회·한국마사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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