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꽃은 생화이기 때문에 금세 시들어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꽃을 좀 더 오랫동안 보기 위해서는 꽃을 화병에 꽂을 것인지, 꽃바구니로 보관할 것인지, 드라이플라워로 제작할 것인지 등 어떤 용도로 쓸지 정하는 것이 좋다.

꽃을 화병에 꽂는다면 최대한 빨리 물에 담가놓는 것이 좋다. 꽃에 묶인 노끈을 풀어주고 물이 닿는 줄기 부분의 잎은 제거한다. 그 다음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자르면 꽃이 물과 영양분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다.

 
물을 줄 때는 수돗물을 받은 후 1~2일이 지나야 수돗물 살균에 쓰이는 염소 이온과 불소 이온이 공기 중으로 증발하기 때문에 수돗물을 받은 후 적당한 시간을 두고 물을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화병에 10원짜리 동전을 넣으면 이온작용으로 신선하게 유지될 수 있다.여기에 설탕을 1L에 50g 정도 넣으면 꽃 색깔 유지에 도움을 준다.

특히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을 맞는 히터 주변이나 건조한 사무실에서는 꽃이 금세 시들 수 있기 때문에 시원한 물로 자주 바꿔주면서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좋다. 또 과일 옆은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에틸렌가스를 방출해 꽃 수명을 줄이기 때문에 과일 옆은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꽃바구니로 실내에 놓는다면 꽃을 감싼 비닐을 벗겨낸 다음 매일 시원한 물을 오아시스에 흠뻑 젖게 해주면 된다. 이 경우 꽃 아래로 물을 뿌리는 것이 꽃이 상하지 않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생화를 드라이플라워로 제작해 벽에 걸어두면 꽃 원형을 보관하며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로 제작 시 꽃의 물기를 잘 닦은 후 직사광선이 없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5~10일 정도 잘 말려주면 된다. 이러한 드라이플라워는 인테리어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꽃집청년들 최고봉 대표는 “꽃다발 혹은 꽃바구니를 이동할 경우 겨울철은 여름철보다 낮은 기온이 냉장고 역할을 해 더운 여름철보다 꽃 관리가 더 쉽지만 이동 시 차가운 바람에 꽃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비닐로 포장해 이동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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