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젊은 여성 사이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지방 섭취 부족으로 담석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몸의 간에서는 지방 소화, 콜레스테롤 대사, 독성물질 배출 등의 생리적 기능을 위해 매일 900mL의 담즙이 생산되는데, 과도한 다이어트로 지방 섭취를 극도로 줄이면 담즙이 담낭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고인 상태로 뭉쳐버린다. 담석증은 이렇게 생산된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등으로 이동하여 염증이나 폐쇄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담석증은 담석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담낭 입구가 막히면 간수치가 올라가고 상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담관에 담석이 생길 경우 담관염 또는 췌장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출처/픽사베이

이를 위해서는 다이어트 시 무리한 식이요법은 피하고, 담석을 형성할 수 있는 당분이나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도 담석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으로는 강황과 현미, 전체식 홍삼과 사과, 견과류 등이 있다. 이들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는 커큐민 등의 성분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단기간에 살을 빼기 위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지방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담석증 발병 요인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식이조절은 피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노력과 함께 담석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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