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흔히 골다공증은 여성 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남성도 50대를 넘어섰다면 언제든지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의 남성중 10%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 아니라 50대 이상 남성의 40.8%는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 골 감소증 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많은 사람이 골다공증을 단순히 뼈가 약해지는 질병이라고만 생각하는데, 골다공증은 사람을 사망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남성 골다공증 환자 중 엉덩방아 등으로 고관절 골절을 겪은 사람의 20%는 1년 이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을 7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사망률이 54%에 육박한다.

▲ 출처/픽사베이

따라서 중년 남성이라면 방심하지 말고 평소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강화하는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뼈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근육을 강화하면 뼈를 더 튼튼하게 지탱할 뿐 아니라 낙상 사고를 방지해 골절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챙겨야 할 것이 바로 천연 칼슘이 많은 음식이다. 뼈의 주성분인 칼슘은 다른 영양분에 비해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 또한, 칼슘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생존에 꼭 필요한 칼슘을 뼈에서 뽑아다 쓰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더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는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과 멸치처럼 뼈째 먹는 생선을 꼽을 수 있다.

“골다공증은 많은 사람이 가벼운 질병으로 생각하는 병이지만,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에서의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골절이 발생하거나 심지어 사망하게 될 수 있는 심각한 병”이라며 “50대 이상이라면 남녀 모두 규칙적인 운동과 칼슘이 많은 음식을 챙겨 먹으면서 골다공증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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