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대한민국 사망률 1위가 암인 만큼 한국인들에게 암은 두려움과 무서움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암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소문은 그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들곤 한다. 각종 암에 대해 잘 못 알고 있는 오해들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 출처 - pixabay

▶ 커피, 암을 유발한다?
커피가 인체에 주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많은 연구자료들이 공개되고 있지만, 그 역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커피가 암을 유발한다고 입증된 자료는 없는 만큼 ‘커피가 암을 유발한다’는 말은 오해라고 할 수 있다.

▶ 위암은 유전된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기준으로 본다면 위암은 환경적인 요인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가족 중에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비슷한 식단의 식이습관으로 식사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을 경우 없을 경우에 비해 위암 발생 위험이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 암에 걸리면 머리가 빠진다?
암에 걸리면 머리가 빠진다는 속설은 완전한 오해다.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암을 치료하기 위한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이지 암으로 인해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런 요법을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머리가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자.

▶ 암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암세포가 영양분을 빼앗아가 암세포를 더 자라게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수술을 받은 후에는 빠른 회복과 체중 조절을 위해 육류를 반드시 섭취해야 한다. 따라서 암 환자가 고기를 먹으면 안 되다는 말은 오해라고 할 수 있다.

▶ 비만은 암을 유발한다?
그렇다. 과체중 비만으로 살이 찌면 지방세포는 과다한 에스트로겐을 분비하게 된다. 이때 과다한 에스트로겐 노출은 유방암, 식도암 등의 암 발병 위험과 관계가 깊다. 또한 비만인 경우는 만성 저 수준 또는 아급성 염증을 갖고 있는데, 이는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 남성은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
최근 <질투의 화신> 드라마를 통해 이는 오해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남성은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국립유방암재단(National Breast Cancer Foundation)에 따르면 매년 약 2,190명의 남성이 유방암으로 진단을 받으며, 41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병률은 극히 낮지만 남성 역시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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