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외국 영화를 보다보면 비슷하게 생긴 배우들 때문에 주인공을 헷갈렸던 경험들이 있다. 외국인이기에 더욱 분간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정말 잘 살펴보면 ‘어라?’ 하고 착각할만한 도플갱어 배우들이 있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특별한 인연까지 함께한 할리우드 속 도플갱어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첫 번째 도플갱어 스타, 엠마 왓슨 – 크리스틴 스튜어트

▲ [좌-크리스틴 스튜어트 (출처/크리스틴 스튜어트 페이스북)/우-엠마 왓슨 (출처/엠마 왓슨 페이스북)]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과 트와일라잇의 벨라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헐리우드에선 이미 닮은꼴 스타로 유명 인사다. 이 둘은 닮은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공통점들이 많다. 일단 같은 해, 같은 달에 태어났다는 것! 엠마는 1990년 4월 15일생이고 크리스틴은 1990년 4월 9일생이다. 불과 6일차이다.

또한 둘의 신장도 같다. 네이버 인물 정보에 따르면 둘의 키는 165cm로 비슷한 체격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둘을 대표하는 영화가 시리즈 물이라는 점이다. 엠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통해 유명해졌으며 크리스틴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유명세를 떨치게 됐다. 또한 이 두 배우는 아역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깊은 고양이 눈매와 달걀형의 얼굴, 오목조목한 이목구비가 닮아 화보 사진 등을 비교해볼 때 누가 누군지 구분이 잘 가지 않을 때가 있다. 생김새도 비슷한 것도 모자라 공통점이 많은 이 두 배우에겐 보이지 않은 인연이 끈이 작용한 게 아닐까?

두 번째 도플갱어 스타, 히스레저- 조셉 고든 래빗

▲ [위-히스레저(출처/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스틸) 아래-조셉고든레빗(출처/ 조셉고든레빗 페이스북)]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조커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히스 레저’. 조커 역을 마지막으로 세상과 작별을 고한 그였기에 더욱 그리움으로 남는 배우 중 하나다. 사악한 악역인 조커 역을 맡기에 한 없이 착해 보이는 처진 눈매와 깊은 눈동자가 매력인 히스 레저. 절제된 분위기를 풍기지만 묘한 매력을 보이는 히스 레저를 꼭 닮은 배우가 있다.

바로 ‘포스트 히스 레저’로 불리는 조셉 고든 레빗이다. 한국에선 조토끼라는 애칭을 가진 조셉 고든 레빗은 배우 히스 레저와 높은 싱크로율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치며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 히스 레저처럼 조셉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얼굴뿐만 아니라 히스 레저 특유의 분위기까지 닮은 그는 히스 레저의 죽음 이후 영화 다크나이트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세 번째 도플갱어 스타, 레이튼 미스터-민카 켈리

▲ [좌-레이튼 미스터(출처/레이튼 미스터 페이스북)/우-민카켈리(출처/민카켈리 트위터)]

우리에겐 드라마 ‘가쉽걸’의 미워할 수 없는 악녀 블레어로 친숙한 배우 레이튼 미스터. 레이튼 미스터와 도플갱어로 불리는 배우는 ‘민카 켈리’다. 우리에겐 친숙하지 않은 민카 켈리는 캡틴 아메리카로 유명한 크리스 에반스의 전 연인 사이였으며 드라마 미녀 삼총사에서 활약했다.

이 두 배우는 2011년 같은 영화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영화 ‘룸메이트’에서 친구 사이로 나온 레이튼 미스터와 민카 켈리는 비슷한 외모 때문에 눈썰미가 없는 사람이었다면 헷갈릴 수 있었다. 영화에서 만난 인연으로 실제로도 친하다는 두 배우.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마치 ‘자매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우리나라 도플갱어 배우들만큼이나 서로 닮은 헐리우드 배우들. 비슷한 외모에 특별한 인연이 함께 하여 더욱 특별하다. 서로 다른 영화 속에서 나오더라도 이젠 헷갈리지 말자! 각자 배우들만의 숨겨진 매력들을 찾아 자신만의 구분법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