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 9분께 서울 중구 순화동 염천교 근처에서 철거 중인 건물의 외벽이 무너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외벽이 붕괴되며 철거 현장을 둘러싼 3층 높이의 가림막이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 쪽으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인명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가림막이 쓰러지면서 변압기를 건드리는 바람에 인근 3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잠시 끊겼다가 복구됐으며, 사고 현장 인근 도로도 통제돼 일대 교통이 한때 혼잡을 빚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버스 앞문을 막은 가림막을 치워 탑승한 일본인 관광객 20여명의 하차를 도왔다.

한편 소방당국은 건물 철거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약해진 외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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