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한 모텔서 2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7일 2시30분쯤 전남 나주 송월동의 한 모텔에서 투숙한 A(22)씨와 B(25·여)씨가 숨진 채 쓰러져있던 것을 모텔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이들은 서로 껴안은 채 숨져 있었으며, 모텔 욕실 바닥에서 번개탄 4개를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모텔 주인은 “점심때가 지나서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와 B 씨는 각각 서울과 경기도 안양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객실의 문틈을 테이프로 막고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보아 동반자살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유족을 찾아 연락을 취하고, 두 사람의 관계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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