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뉴욕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공개가 확정된 가운데 지역에 따른 다른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주 초, JP모건은 투자자 노트에서 TSMC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할 모바일 프로세서 주문을 받았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처럼 지역에 따라 모바일 프로세서와 베이스밴드 칩이 다른 갤럭시S4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삼성전자 전문 사이트인 '삼모바일'은 갤럭시S4는 엑시노스5 옥타코어 프로세스와 풀 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빠진 채 나올 것이라고 2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또 옥타코어가 아닌 퀄컴의 쿼드코어 '스냅드래곤600' 모델이 대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냅드래곤600의 연산 속도는 1.7GHz이며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와 HTC사의 원에 장착됐다. 옥타코어는 이론상 2배 빠른 응답성을 갖췄지만 최근 전력소비와 온도조절 문제를 일으켜 삼성전자가 고심하고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퀄컴의 모델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600은 옥타코어는 아니지만, 전작 갤럭시S3에 장착됐던 1.4GHz 쿼드코어 엑시노스4412보다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삼성전자는 과거 갤럭시S3에서도 국내 시장에만 엑시노스4 + LTE 모뎀 버전을 출시한 적이 있고 국내 소비자들이 엑시노스 프로세서 선호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엑시노스5 옥타 + LTE 모뎀 버전 출시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러한 예상을 일축했다. 다음달 14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갤럭시 S4에 관심이 쏠린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