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흔히 ‘닭똥집’이라 알고 있는 닭모래집(근위)는 닭의 위와 이어지는 부위다. 이가 없는 닭은 단단한 모이를 모래주머니 같이 생긴 근위에서 분쇄되어 소화가 이뤄진다. 딱딱한 모이를 소화하기 위해 근육이 강하고 단단하다. 그렇기에 희안하게 생긴 모양과 달리 극강의 쫄깃한 식감을 갖고 있다. 또한 씹을수록 느껴지는 고소함은 옛날 포장마차의 주 메뉴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늘의 레시피>에서는 이색부위 요리 ‘닭모래집 볶음’을 요리해보자.

 

■ 재료
닭모래집 300g,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양파 1/2개, 참기름 1T, 맛술, 소금, 후추, 통깨 약간

■ 만드는 법
1. 손질된 닭모래집(근위)를 밀가루를 넣어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준다,
2. 냄비에 물을 담은 후 맛술을 1컵 정도 넣고 끓인다.
3. 물이 끓면 깨끗이 세척한 닭모래집을 넣고 10분정도 삶아준다.
4. 닭모래집이 익으면 물기를 제거하고 한김 식혀준다.
5. 양파는 깍둑 썰기, 청홍고추는 반을 가른 후 씨를 제거하고 썰어준다.
6. 당근과 마늘도 같은 크기로 얇게 썰어 준비한다.
7. 팬에 오일을 넉넉히 두른 후 마늘을 먼저 볶다 양파, 당근, 삶은 닭모래집을 넣는다.
8. 소금, 후추, 맛술 2T를 넣고 볶아준다.
9. 골고루 잘 볶아지면 마지막으로 고추를 넣고 색을 내준다.
10. 참기름과 통깨로 마무리 하면 완성~

■ 오늘의 레시피 Tip!
- 닭모래집의 삶기 정도는 기호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면 됩니다
- 소금구이 대신 고추장 앙념을 통해 요리해도 좋습니다~
- 밀가루를 이용해 닭모래집을 세척하면 누린내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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