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에서 마을 주민 2명이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천경찰서는 지적장애 2급인 5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모(45)씨와 강모(65)씨를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달 28일 평소 아는 사이로 지내던 A씨 부부가 인근 마을의 목욕탕에 간다고 해 자신의 화물차로 데려다 주겠다며 A씨만 태운 뒤 인적이 드문 들판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먼저 목욕탕에 도착한 A씨의 남편이 A씨에게 늦게 온 이유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또 같은 마을에 사는 강모씨가 2011년 3차례에 걸쳐 A씨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추가조사를 거쳐 내주 중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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