곗돈 12억여 원을 챙기고 달아난 60대 여성이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100여 명으로부터 12여 원의 곗돈을 챙겨 달아난 혐의(사기)로 오 모(65·여)씨를 붙잡았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2007년 동안 보령시 웅천읍에서 계원을 모집해 자영업자와 시장 상인 등 총 105명에게서 12억2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씨는 돈을 가로챈 뒤 5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은신처도 수시로 바꾸며 도피생활을 했다.

경찰은 지명수배가 내려진 오 씨 주변 인물에 대해 탐문수사 끝에 27일 오전 경기 수원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그를 검거했다. 오 씨는 당시 현금 576만원과 통장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경찰은 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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