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위한 준비, 컬러 스트라이프
봄을 위한 준비, 컬러 스트라이프
  • 보도본부 | 라이프팀
  • 승인 2013.0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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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 다용도꽂이

봄이 오는 소리를 느끼며
소소한 작업 하나를 완성했어요.ㅎ
올해의 인테리어 트렌드라고 하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원목에 적용해서 꾸며준 내추럴 다용도꽂이..

소중하다 표현하면 완전 이상하고..ㅋㅋㅋㅋㅋ;;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는 싶은데..;
그조차 야단법석이 되어서는 안되겠고.. ;;;

암튼 애매한.. 분을 위한 선물로 준비한 아이입니다.

 

뭔가 감각적인 시크함을 표현해보고 싶었지만..
베스의 컬러구사가 아직은 능숙치를 못해요.
그래도 나름 봐줄만하다.. ㅎㅎㅎ
셀프 토닥토닥.. ;;;

반품오면 땅치면서 꺼이꺼이~ ㅠㅠㅋㅋㅋㅋ;;;

 

예전에 블로그 이벤트에서 한번 선 보였던 내추럴 다용도꽂이 반제품인데
이런 반제품은 사실 그저먹기~;
어떤 분 표현처럼 게임이 심플합니다. ㅎㅎㅎ

그저 컬러링만 해주고..
바니쉬코팅만 해주면 그걸로 나만의 감각이 반영된 소품이 탄생하는거니까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이 내추럴 스트라이프 다용도 꽂이 바라보실 때마다 힘내셨으면..
세상 많은 인연들이 그저 우연만은 아니다.. 따스한 믿음 가져주셨으면..

책상위 한 켠에 자잘한 책자와 소품들 차곡차곡 정리하신 것처럼..
그렇게 그 분의 일상도 늘 차분하고 평온하셨으면..

오해의 소지가 많더라도 ;;
순수한 의미로 받아주실 것을 전 믿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이 내추럴 다용도꽂이는
얼마 전에 작업해서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내추럴 3칸꽂이를 활용한 핸들 연필꽂이랑
같은 집 자손들이에요.

더다이 아빠랑 내추럴 엄마가 결혼을 했는데..
다용도꽃이랑 3칸꽂이가 태어났다는 전설의 고향.......;; << 므래니;;;

삼나무 12T로 제작된 그 내추럴함을 그대로 살려주기 위해
전체를 컬러로 덮어버리지 않았습니다.

 

일전에 소개해드렸던 도브테일 방식의 결합구조에요.
아주 튼튼하게 짜맞춤 되어 있기도 하고..
시각적으로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마치..
장인의 손길을 그대로 담은 듯한 프로페셔널한 느낌이랄까요..

저같은 야매목수가 톱질해서 조립한 아이랑은 좀 포스가 많이 다르죠.
그래도 선물용인데 싶어서..ㅎㅎ
완성도높은 반제품을 활용했어요.

 

베이스로 차분한 컬러들을 선택한 이유는..
기울지않게 중성적이고 싫증나지 않는 느낌으로 사용되기 바래서 였고..
그 가운데 따스하고 강렬한 오렌지 포인트를 섞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심심하진 않을 거 같아요. .
모쪼록 이 소소한 선물에 받으시는 분 ..
분노치 마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만드는 꾸미는 과정입니다. ★

 

▲ 요런 상태의 반제품입니다.

허겁지겁 작업하느라 배송직후 상태를 못 찍었어요.
앞쪽 명찰은 선택사양이어서 구입하지 않았구요..ㅋㅋ;

 

간단하게 앞면에만 컬러 스트라이프 포인트를 주기로 했어요.
종이테이프를 고무판에 쭈욱~ 붙이고 약간씩 다른 폭으로 길게 잘라서 준비하고
적당한 간격을 두고 붙여준 후에..
가장 면적이 많이 차지하는 바탕색부터 칠해나갔어요.

사용한 페인트는 던 에드워드 엔소 라인의 zero-VOC 제품인데
약간 밀크페인트같이 매끈하고 섬세한 사용감이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굉장히 부드럽게 잘 발라지고 은폐력도 굿.. 냄새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입니다.
건조도 빠른 편이라 작업하기 편리했구요.
세균방지기능과 아토피예방에도 추천하는 제품이더라구요.. ㅎ

 

먼저 칠해준 컬러들이 건조되면
경계선에 테이프를 살포시 가려서 붙이고 점차적으로 컬러링을 계속해서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나무표면위에 저런 형태로 경계가 생기는 컬러링 하실 때는
가능하면 테이프를 꼭꼭 눌러 잘 붙여주셔야
나뭇결 홈을 타고 흐르는 번짐을 약간이라도 더 막을 수 있어요.. ㅎ

 

스트라이프를 완성한 후
적당한 스탠실 도안으로 포인트 레터링을 넣어주었어요.
도안을 대고 스탠실붓으로 톡톡..
화이트 아크릴 물감을 사용했는데요.

역시 원목위에 스탠실 하실 때는 페인트보다는 약간 빡빡한 아크릴 물감 원액을 사용하셔야
덜 번진답니다.

 

제가 사용한 던씨네의 엔쏘라인 제품은 에그쉘(계란껍질정도) 광도여서
아주 특별히 습기나 물기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할 물건이 아니라면
별도로 굳이 바니쉬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물걸레질이 가능한 제품이에요.

하지만 이번엔 특별하게도 선물할 경우라서.ㅠㅋㅋ
게다가 받으실 분이 DIY하고는 전혀 상관없으신 분이시라..ㅎㅎ

안전하게 폴리우레탄 바니쉬로 차발차발~ 코팅까지 완료했습니다.
오염되면 물걸레로 슥슥~ 맘껏 닦으셔도 되도록요. ㅎㅎ

 

내 생에도 과연 봄이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던 시절이 길게~ 지나온 생 어느 한 구석쯤 존재했을겁니다.
나의 봄이 모두 지나버린 과거의 빛이었노라 ..
절망했던 순간들도 사실 많았었지요.
하지만.. 차분히 앉아 바라보면..

그토록 찾아 헤매던 나의 봄은..
놀랍게도 바로 내 안에 있었습니다.
작고 소소하더라도 늘 꽃을 피우고..
향기를 내는 나의 봄이 항상 이렇게 내 안에 함께하길 기도하며
오늘 하루도 씩씩하게 출발합니다.

봄을 향해 안타깝게 걷기보다는
내 안의 봄과 함께 여유있게 걸으시는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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