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일상생활 중 갑자기 팔을 들어 올려 굽힐 때나 팔꿈치를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할 때가 있다. 이 같은 증상은 해당 부위를 세게 부딪치거나 다쳤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이는 테니스 엘보 증상일 가능성이 있어 적극적인치료가 필요하다.

테니스 엘보의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으로 팔꿈치 바깥쪽 힘줄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테니스’ 엘보라는 이름 때문에 테니스를 하는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전체 환자 중 테니스를 하지 않는 사람이 90%에 이를 정도로 많아 누구에게서나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병이다.

▲ 출처/픽사베이

테니스 엘보 증상은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팔을 굽힐 때, 혹은 팔꿈치 바깥쪽 부분을 손으로 누르면 통증을 느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처음에는 팔꿈치 부분이 약간 신경 쓰이는 정도로 통증이 약하지만, 이후 병이 진행되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게 될 수도 있다.

테니스 엘보 증상은 대부분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통증이 있는 팔은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는 한편 온찜질, 초음파 치료와 같은 물리치료를 받으면 회복 속도를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다.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물리치료의 효과가 없을 때는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치료와 함께 염증 유발 물질의 분비를 줄이는 음식을 통해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는데, 염증을 줄이는 음식으로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전체식 홍삼과 멸치, 통곡물과 생강,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 둥이 있다.

테니스 엘보는 초기에 병원을 방문하면 휴식이나 간단한 물리치료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이를 내버려두면 수술 후 4~6개월에 걸친 재활치료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치료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이 있는 테니스 엘보 환자라면 병이 더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고 테니스 엘보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으며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