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국내 유명그룹의 공연을 기획한다며 투자금을 받고 해외로 도주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걸그룹 ‘카라’ ‘레인보우’ 등 일본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국내 유명 걸그룹의 일본 공연을 기획 중이라고 속여 투자자들을 모은 뒤 투자금을 받고 해외로 도주한 혐의(사기)로 연예기획사 대표 A(55·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1년 8월25일 서울 강남구에 연예기획사 사무실을 차린 뒤 “카라의 일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레인보우 일본 무대 투자자를 모집한다” 는 허위사실을 뿌린 뒤 투자자 5명으로부터 총 1억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투자자들에게 “돈을 빌려주면 원금에 수익 30%를 합쳐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투자금을 가지고 일본으로 도주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고, 21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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