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M30d 시승기 1부
인피니티 M30d 시승기 1부
  • 보도본부 | 라이프팀
  • 승인 2013.02.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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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곡선의 조화로 만들어낸 역동적인 남성미

이번에 리뷰할 차량은 인피니티의 M30d 세단입니다.

아시다시피 특히, 작년부터 수입차 시장에 불어닥친 디젤세단의 인기는 올해에도 사그라들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중인데요.

올해 예고된 신모델들 중에서 디젤모델의 종류나 다양성도 가솔린 차량을 넘어서고 있고 이런 인기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내년에도 또, 내후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고유가 시대에 엔고까지 겹치면서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들이 부진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인피니티는 가장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고연비 시대를 맞아 가장 고전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인피니티는 현시장의 상황등을 고려해서 일본 브랜드중에서는 가장 발빠르게 FX30d와 M30d라는 디젤모델 라인업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M30d의 경우에는 몇몇 인기 수입모델들을 제외하고는 세단에 디젤엔진을 탑재한다는 것이 국내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상당한 모험일 수 있다는 점에서 파격적인 결정이였다고도 보여집니다.

이번에 시승해 본 M30d가 인피니티 특유의 스포츠성과 함께 세단으로서 갖추어야 할 미덕들을 보여줄 수 있다면, 디젤엔진의 뛰어난 경제성이 더해지면서 인피니티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자, 그럼 우선 시승에 앞서서 인피니티 M30d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피니티 M30d를 보러간 곳은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프리미어오토 인피니티 매장이였습니다.

주변에 온갖 수입차 매장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이곳에 오면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더군요.

바로 옆에 위치한 닛산 매장을 비롯해서 BMW나 포드, 재규어등 수입차 전시회장에 온듯한 생각이 들정도로 대로변에 줄줄이 들어서 있더군요.

 
일산 인피니티 매장에 들어서니 전시장에 인피니티 M과 G가 나란히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인피니티 G는 주로 젊은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고 M은 조금 더 연령대가 높은 기성세대들에게 어필하는 모델이죠.

 
시승차도 제공해주시고 매장안내도 해주신 염현 대리님입니다.

대화를 해보니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는 분이더군요. 특히, 인피니티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분이였습니다.
자사 차량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넘쳤지만 자만하지 않는 점에서 무척 마음에 들었고 대화가 통하는 분입니다.

차를 좋아하고 열정적인 딜러분이 그냥 차를 팔아야 겠다는 생각만 가지신 분들보다는 여러모로 좋은점이 많이 있죠. ^^

혹시 시승을 원하시는 분이나 일산쪽에 거주하시는 분중에 인피니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분 찾아가시면 도움을 많이 받으실 겁니다. 제 이름 파셔도 됩니다. ㅎㅎ

염현 대리님의 연락처는 010-4474-8070 입니다.

우선 매장안에 전시된 인피니티 M30d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인피니티다운 느낌의 프론트뷰죠?

구석구석 살펴보면 부드러운 곡선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미지는 무척 강인하고 역동적입니다.

 
사이드뷰 역시 곡선의 연결을 통해 역동적인 볼륨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루프에서 C필러를 지나 트렁크쪽으로 연결되는 라인이 무척 매끄럽네요.

게다가 인피니티 M30d에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가 적용되어 있어서 세차하면서 흔히 발생되는 생활기스같은 정도는 스스로 복원이 되는 신기한 기술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정기적으로 광택을 내지 않아도 도장상태가 깨끗하게 유지가 된다고 합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45mm, 전폭 1845mm, 전고 1500mm에 휠베이스는 2900mm, 트래드는 앞뒤 각각 1575,1570mm에 공차중량이 1845kg으로 BMW 520d와 비교해서 크기는 대동소이하지만 무게는 200kg정도 더 무겁습니다.

엔진이 v6 3리터엔진으로 직렬 4기통 2리터인 520d보다 크긴 하지만 같은 3리터 엔진을 장착한 535d와 비교해도 100kg정도 더 무겁네요.

 
다만, 개인적으로 리어뷰에서는 인피니티다운 역동성을 지워버린 느낌이라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뭐랄까...렉서스 같은 느낌이네요.

 
역동적인 곡선의 조화는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느낌을 연출해 주고 있는데요.

이렇게 비스듬하게 바라보면서 빛의 음영에 따라 변하는 느낌이 꽤 좋더군요.

 
사이드스컷부분과 휀더 부분의 굴곡덕분에 상당히 스포티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세단을 타면서도 남자들은 뭔가 스포츠카에 대한 로망이 있잖아요? 그런점을 무의식중에 약간은 충족시켜 주는 느낌이랄까요?

 
트렁크 리드부분도 멋들어지게 굴곡을 주었습니다.

 
역시 인피니티 M을 가장 역동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부분은 후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상당한 높이로 부풀어 오른 후드라인이 휀더와 만나면서 휀더 부분의 굴곡도 훨씬 역동적인 형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세단에서 스포츠카의 느낌이 나는걸 나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좋네요. ㅎ

바디는 물론 그릴과 헤드라이트까지 직선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곡선을 위주로 그려진 레이아웃덕분에 이렇게 역동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거칠다거나 터프하다기 보다는 부드럽고 럭셔리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역동적이고 남성미가 넘치지만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죠.

 
도어그립역시 곡선입니다. ㅎㅎ
도어그립에 있는 리퀘스트 버튼이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군요.

밤에는 키를 소지한 상태로 차량에 접근하면 웰컴 라이팅 기능이 있어서 LED 조명도 들어오게 되어 있더군요. 손이 닿을 정도까지 다가서면 실내등까지 점등되서 어두운 곳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한점이 돋보였습니다.

 
응? 그런데 이 생뚱맞게 suv의 그것처럼 거대한 사이드 뷰 미러는 뭐죠?

 
진짜 면적이 장난이 아니네요. 덕분에 후방시야를 무척 좋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에서는 조금 마이너스 요인이 될거 같습니다.

보기싫다라는 느낌보다는 조금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막상 운전할때는 워낙 후방시야가 좋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휠은 18인치가 적용되어 있는데 차체의 볼륨감 덕분에 다소 빈약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최소한 19인치급은 되야할듯 합니다. ㅋㅋ

타이어는 던롭의 사계절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정도의 성능을 가진 후륜구동차량의 경우는 섬머타이어와 윈터타이어를 계절에 맞게 번갈아 사용하는 편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BMW 520d의 경우에는 사계절 타이어로도 어느정도 겨울철 주행을 커버할 수 있을지 몰라도 520d보다 무려 50마력정도 출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계절 타이어로 겨울철 도로상태를 커버하기에는 너무 파워풀하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스노우 모드를 사용하고 주행안전장치의 도움을 받아가며 살살 타면 되겠지만....그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비록 사계절 타이어가 OE로 장착되어 있지만 가능하면 겨울철에는 윈터 타이어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브레이크는 전륜에 12.6인치, 후륜에는 12.1인치급의 디스크로터가 적용되어 있는데 앞뒤모두 벤틸레이티드 디스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벤틸레이티드 디스크는 솔리드 타잎과 비교해서 발열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속에서도 안정된 제동력을 발휘하고 페이드가 예방되게 됩니다.

사실 동급의 수입차량들은 대부분 앞뒤 모두 벤틸레이티드 디스크가 적용되어 있지만 국산차량에서는 리어에 벤틸레이티드 디스크가 적용된 경우를 보기가 힘들죠.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또다시 국산차들의 기본기에 대한 아쉬움을 또 느끼게 해주네요.

여하튼 ....M30d역시 독일차 못지않게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점에서는 칭찬할만 하네요. ^^

주변의 얘기를 들어보면 인피니티 M30d의 가격에 대해서 말들이 참 많은데요.
유럽에서 처음 인피니티 M30d가 판매되는 가격을 찾아보니 2010년도에 영국에서 M30d GT 프리미엄의 가격이 44,600유로정도였고, 당시 BMW 530d SE 오토가 38,670유로였으니까 인피니티 M30d가 결코 저렴하게 만들어서 가격으로 승부하는 차는 아니라는 얘기가 되겠네요.

이번에는 지인의 차량을 보여드릴텐데요.
국내에 수입된 M30d와 달리 S버전으로 꾸며진 차량입니다.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M30dS의 파츠들을 직수입해서 꾸며진 것이죠.
차주분의 정성이 엿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일단 디자인 자체는 기존의 M과 비교해서 별반 차이는 없습니다. M30dS버전으로 꾸미지 않을 경우 그냥 M37하고 비슷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릴의 크롬부분을 블랙으로 마감했네요. 이렇게 보니까 정말 장난아니게 스포티하죠?
TV CF에 나온것같이 맹수처럼 포효할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20인치로 바뀐 휠과 로워링된 차고덕분에 더이상 패밀리세단같은 느낌을 찾을수가 없네요.

인피니티 G는 물론이고 370Z에도 뒤지지 않는스포티함이 느껴집니다.

 
야간에 소위 조명빨(?)을 받으면 역동적인 굴곡이 더 돋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보니까 사이드 뷰 미러도 어색하지 않은데요? ㅎㅎ

 
밤길에 마주치면 화들짝 놀랄 정도로 강인한 느낌의 프런트뷰입니다.

어두운 밤에 촬영을 해보니 진짜 밤길에 맹수를 만난 느낌이네요. ㅋㅋ

 
 
역동적이면서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곡선이 이어지는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그냥 딱 봐도 공기저항이 무척 적어보입니다.
실제로 인피니티 M의 공기저항 계수는 0.27 cd로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사실 위 사진의 차량은 코일오버 서스펜션으로 차고를 낮춘 상태라서 더욱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는 점도 꼭 참고하세요. ^^

 
조명의 각도에 따라 더욱 부각되는 바디라인은 마치 보디빌더의 몸을 연상시킬 정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스럽지 않고 매끄럽게 잘 빠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아...개인적으로 이 테일램프 디자인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인피니티 G의 그것처럼 디자인 하는 편이 나을거 같은데 말이죠. 이건 너무 인피니티 답지 않은 느낌이에요. 국내 출시중인 M30d를 이렇게 M30dS로 꾸미는데 들어간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하시네요.

사실 현재 판매중인 M30d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S버전으로 나왔다면 더 호응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다면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불만이 좀 사그라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실 판매에 좀더 적극적이고자 했다면 지금 상태에서 가격이 좀더 착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의 가격으로 판매하기에는 경쟁자의 면면이 만만치 않거든요. 특히, 이정도 가격대의 차량을 구입할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기에는 가격에 대한 저항요소가 높아보입니다.

그러나 인피니티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덕분에 실제 구매시에는 가격이 훨씬 착해진다는 사실.....따라서 M30d를 생각중인 분들은 그냥 인터넷만 뒤져보기 보다는 필히 딜러와 접촉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시승도 꼭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디젤세단은 독일차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냉정하게 비교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다음은 실내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피니티 M은 지난 2010년 프리미엄 세단들을 대상으로 워즈오토월드에서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인테리어로 뽑혔을만큼 수려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위 더블웨이브 디자인 컨셉이라고 불리우는 인피니티 M의 실내 인테리어는 럭셔리함과 기능성을 공존시키는 뛰어난 실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유의 센터콘솔 디자인은 구형 M 세단에서도 볼 수 있었던 디자인인데 처음 사용해보면 돌출이 되어 있어서 약간 어색하기도 하더군요.

네비게이션은 아이나비가 적용되어 있었고 주차라인을 지원하는 후방카메라까지 적용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HUD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였는데요.

나중에 주행후기에 올라오겠지만 클러스터의 시인성은 아주 좋은 편이였지만 HUD에 주행정보와 네비게이션 길안내등을 해주는 경쟁차량들과 비교하면 약간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공조시스템에는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어서 첨단 공기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실내 공기의 쾌적함을 최상으로 조절해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기청정은 물론 냄새제거와 알레르기 물질까지 제거해준다고 하네요.

 
스티어링 휠은 감촉이 좋고 디자인이 수려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이 좀 무겁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더러 있을 수 있겠더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무겁다는 느낌보다는 묵직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듯합니다.
오히려 가벼운 스티어링 휠보다는 훨씬 나은듯 하구요.

사실 스티어링이 무겁다는 얘기들이 많아서 주의깊게 사용해보았지만 힘들정도로 무겁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전동식으로 틸트및 텔레스코픽 기능이 되기 때문에 편하게 자신의 시트포지션에 적합한 스티어링휠 포지션을 셋팅할 수 있고, 스티어링 휠 열선기능도 적용되어 있더군요. ㅎㅎ

 
 
스티어링 휠의 좌우측에는 각각 오디오 리모콘과 크루즈컨트롤 조작버튼이 내장되어 있는데 버튼의 디자인이 무척 고급스럽더군요.

아쉬웠던 점은 패들 쉬프트가 빠졌다는 것인데...국내에 런칭되진 않았지만 M30d S의 경우에는 패들쉬프트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트랜스미션 컨트롤 레버는 수동기어를 연상시키는 가죽부츠덕분에 스포티한 느낌이 듭니다.

수동변속기능을 지원하는 7단 자동미션이 적용되어 있는데 바로 뒷쪽에는 주행스타일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드라이브 셀렉트 다이얼이 있어서 주행환경에 따라 원하는 셋팅을 바로바로 바꿀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주로 리스폰스가 좋고 파워풀한 스포트모드를 사용했는데 스탠다드 모드를 사용할때와 비교해서 파워를 사용하기가 더 원활하더군요.

스탠다드 모드에서 원하는 출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악셀조작이 많이 필요한것과 달리 스포트모드에서는 더 쉽게 파워를 끌어낼 수 있도록 셋팅이 되어 있고, 더불어서 변속타이밍이나 스티어링 휠의 감도등도 모드에 따라 적절하게 자동으로 셋팅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에코모드에서는 불필요한 악셀조작이 더 많아지는 일이 잦아서 결국은 시승때 전반적으로 스탠다드와 스포트 모드로만 주행을 하게 되더군요.

 
센터콘솔에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프리미엄을 상징하는 듯한 구성요소인데요.
다른 경쟁차량들도 아날로그 시계로 프리미엄 스러운 느낌을 연출하는 경우가 많지만...저는 개인적으로 아날로그 시계를 센터콘솔에 설치하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ㅎㅎ

 
인피니티 M30d에는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가 장착되어 있어서 음질이 꽤 좋았습니다.

사실 디젤차량이지만 정속주행할때 상당히 정숙한 편인데요.
여기에 보스 사운드를 거쳐서 울려퍼지는 음악을 틀어놓으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더군요. ㅎㅎ

 
썬루프는 요즘 유행하는 파노라마가 아니라 일반 인대시 방식의 썬루프가 적용되어 있네요.

 
천정에 붙어있는 이 낯설은 장치는 바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기능의 핵심이 되는 마이크로폰 입니다.

이 장치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엔진등의 저주파음을 감지해서 이를 감쇄시키는 사운드를 4개의 도어스피커와 우퍼를 통해 발생시켜서 상쇄시키도록 하는 장치죠.

이 장치덕분에 인피니티 M30d의 엔진사운드는 회전수를 높일수록 경쾌하고 매끄러운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ㅎㅎ

 
트렁크 공간은 기존의 인피니티 M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M37과 달리 사진상의 좌측에 덮개로 가려진 부분이 있어서 공간을 조금 손해를 보더군요.

M37은 저부분이 그냥 빈공간으로 되어 있거든요.
저부분이 뭐하는 부분인지 아랫쪽에 나옵니다.

 
트렁크 내부는 꼼꼼하게 마감재로 잘 마감이 되어 있네요.

 
위에서 거론했던 트렁크 좌측공간을 차지하는 박스의 덮개를 열어보니 안에 배터리가 있더군요.

참고로 M37경우에는 배터리가 엔진룸에 있습니다. 아마도 가솔린 엔진보다 디젤엔진이 무겁기 때문에 무게배분을 위해서 배터리를 뒤로 옮긴듯 하네요.

 
템포러리 타이어가 들어있는데 템포러리 타이어용 휠의 디자인도 꽤 괜찮은데요? ㅎㅎㅎ

 
뒷좌석은 180이 넘는 성인이 탔을때 불편함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적어도 경쟁차량중에서는 실내공간에서 스페이스면에서 열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2열 시트의 포지션이 다소 높다는 느낌이였는데 마치 세단이 아니라 조금 과장하면 RV에 탄 느낌이 들정도로 높더군요. ㅎㅎ

대신 2열의 헤드룸이 넉넉해서 키큰 사람이 2열에 탔을때 상당히 공간적으로 동선이 편하게 느껴지는 점이 장점입니다.

또 시트포지션이 높아서 좋은점도 있습니다. 바로 타고내릴때인데요. 시트포지션이 낮은차보다는 높은차가 타고내릴때 훨씬 편합니다. 대신 나쁜점은 선회시에 같은 롤각이 생기더라도 시트포지션이 높을수록 탑승자가 느끼는 롤의 크기가 더 커진다는 점이죠. 

▲ 43
엔진룸은 잘 정된된 느낌이 들도록 커버링이 꼼꼼하게 되어 있습니다.

엔진은 르노와 닛산의 기술에 의해 만들어진 코드명 V9X의 V6 3.0 Dci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이 238마력, 최대토크는 56.1kg.m에 이르는 고성능 엔진이죠.

특이한 점은 뱅크각이였는데요.
통상적으로 V6엔진의 뱅크각이 60도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뱅크각 60도에서 밸런스가 좋아서 가장 진동의 저감이 뛰어나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V9X 3.0 dCI 엔진의 뱅크각은 65도로 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인피니티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인피니티 특유의 주행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뱅크각 65도를 설정했다고 하는데 뱅크각을 크게 하면 아무래도 무게중심이 조금더 낮아지게 되는데 이때문에 65도로 한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네요.

좀더 명확한 내용은 관련된 엔지니어에게 문의를 해봐야 겠는데 국내에 관련지식을 가진 엔진니어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피니티측에 한번 문의해봐야 겠네요.

압축비는 16.1:1로 디젤엔진치고는 낮은편이고 아이들링 회전수도 650rpm으로 낮게 형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반적으로 인피니티 M30d에 적용된 V9X 3.0 dCi엔진은 저회전에서의 토크를 중시하고 견인력을 증대시킨 셋팅으로 중저속에서 마일드하고 여유있는 주행에 유리한 셋팅으로 되어 있습니다.

셋업에 대한 자세한 분석은 2부에서 다루게 될텐데요. 먼저 살짝 말씀드리면 TCU의 셋업이 5000rpm까지 허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토크를 고회전까지 고르게 분산시켜주면 더욱 더 스포티한 주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순정상태에서도 탁월한 주행성능을 보여주고 있지만 스포츠 퍼포먼스주행에 있어서는 2프로 아쉬움이 분명 있었습니다.

 
위에 살짝 M30d의 배터리가 트렁크에 들어간다는 걸 보여드렸는데요. M37의 경우 배터리가 들어갈 자리를 열어보니 휴즈박스만 놓여있네요.

 
자, 그럼 M37과 비교해볼까요? 듀얼흡기가 적용된 VQ37HR엔진입니다.

 
M30d의 경우에는 배터리가 트렁크로 이동되어 있었지만 M37의 경우는 이렇게 엔진룸안에 배터리가 있습니다.

근데...딱봐도 배터리 교환하기 좀 번거롭게 생겼죠? ㅎㅎㅎ

 
M30d의 터보챠저의 부스트를 컨트롤하는 부스트 컨트롤 액추에이터입니다.
dCI엔진들은 모두 이 액추에이터가 사용되더군요.

 
터보챠저에서 인터쿨러로 들어가는 터보인렛호스는 견고한 재질에 스틸링을 감싸서 부푸는 현상을 예방한 호스를 적용했습니다.

 
압력이 크게 가해지는 부분이라서 클램프도 견고한 놈으로 장착을 해놓았네요.

 
엔진커버를 열면 거대한(?) 플라스틱 커버가 남게 되는데 이 안에 에어크리너 필터가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열어보려다가 말았는데 아마도 좌측에 필터가 위치하고 우측에는 소음을 줄이기위한 레조네이터 형식으로 되어 있을 듯 합니다.

 
터보챠저는 방열판으로 꼭꼭 감싸놔서 도저히 보이질 않더군요. A/R이라도 확인해보려고 했는데 말이죠. ㅋㅋ

물라인과 오일라인을 모두 갖춘 수냉식 타잎이 적용되어 있었습니다.

 
인터쿨러는 가장 효울적인 위치에 딱~~~~

 
배기파이프는 각 뱅크에서 독립적으로 나와서 중간에 잠시 합류했다가 다시 분리되면서 레조네이터를 거쳐서 머플러로 독립적으로 이어지는 형태더군요.

쉽게 말해서 M37과 거의 비슷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자, 그럼 간단하게 주행테스트를 나가 볼까요?

 
우선 출발전에 연비를 리셋하구요~

 
요렇게 시내주행도 하구요.

 
고속도로도 달려주어야죠?
일단은 연비를 테스트해볼겸 시속 100~120정도로 크루징을....

 
자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한강시민공원이였는데요. 제법 운치가 있죠?

 
가로등 불빛에 따라서 인피니티 M의 바디가 당장이라도 꿈틀거릴듯한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그야말로 끝내주는 몸매를 자랑하는 인피니티 M이네요.

 
간단한 시험주행을 위해서 성인 3명이 탑승한 상태로 약 26KM정도의 시내와 고속도로 구간을 적절하게 주행한 후 기록된 평균연비는 리터당 15.3km였습니다.

고속도로에서만 주행했을때에는 리터당 17km까지 올라갔었는데 시내주행을 하면서 연비가 좀 떨어져서 최종적으로 15.3을 기록했네요.

주로 편안한 주행패턴으로 운행을 했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이차를 타시는 분들의 연비는 고속도로와 시내구간을 7:3 정도로 주행한다고 가정했을때 리터당 15정도는 무난히 나올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정도면 꽤 괜찮은 연비네요. 공인연비만 보고 예상했던 것보다는 연비가 꽤 잘나온듯 합니다.
참고로 이차의 공인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리터당 11.7km입니다.

비록 BMW 520d와 비교하기에는 연비에서 열세라고 보여지지만 대신 인피니티 M30d에는 3리터의 V6 디젤엔진이 뿜어내는 화끈한 파워가 있죠.

이번 시승때 저는 주로 2열에 탑승하고 다녔는데 승차감은 무난하고 안정감이 나쁘진 않았지만 높은 시트포지션 덕분에 작은 롤에도 머리공간의 움직임이 커서 운전자의 운전성향에 따라서는 멀미에 취약하신 분들은 약간의 멀미를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노면의 충격을 걸러내는 느낌은 수준급이였고 저속에서는 부드러웠던 하체가 속도영역을 올려갈수록 아주 적절하게 단단해지더군요. 부드러움과 단단함의 경계를 아주 적절하게 셋팅한 듯 합니다.

2열에서 들리는 소음의 정도는 아주 정숙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는데 그 이유는 엔진음이 시끄럽다거나 한건 아니였고, 트렁크쪽에서 유립되는 바닥소음과 도어를 통해 유입되는 바람소리가 거슬리더군요.

즉, 더 정숙하게 만들고 싶으면 트렁크쪽과 도어 방음만 해도 월등히 정숙해 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지금까지 1부에서는 인피니티 M30d의 내외관을 간단히 살펴보고 가볍게 맛보기 주행을 해본 후기를 올렸는데요.

다음에 올릴 2부에서는 좀더 다양한 성능테스트를 통해 주행후기를 포스팅하고 경쟁차량과의 비교주행및 다이노 측정 테스트결과도 다루면서 ECU도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로드에서 M30d의 실차맵핑작업도 할것이라서 맵핑을 통해 M30d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강하고 더 파워풀하면서 운전하기 편한 차로 만들어서 포스팅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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