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태어난 달에 따라 잘 걸리는 질환이 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태어난 달이 장기적인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환자 170여만 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출생월과 55가지의 다른 의료 조건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물론 질병이라는 것이 개인의 생활습관이나 유전자 등의 여러 가지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번 연구를 의미있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쉬노우즈닷컴(sheknows.com)’이 출생 월별 잘 걸리는 질병 등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미국 혹은 서양사람들의 경우에 더 적합할 수 있음을 알립니다)

 

◆1월 : 고혈압=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1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심장 질환에 걸리기 더 쉽다고 한다. 특히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 질병 위험 낮음=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에 의하면 2월생들은 전반적으로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 전립선암, 심방세동, 심부전=3월생 남성이라면 중년 이후에는 전립선(전립샘)에 대한 검사를 한번 씩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3월생에게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고 심방세동이나 심부전 등 심장 질환 발병 위험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4월 : 협심증=4월생은 협심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고, 심장이 산소가 풍부한 혈액을 충분히 얻지 못해 생기는 가슴통증을 겪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협심증은 심장 혈관이 동맥경화증, 혈전, 경련수축 등의 원인에 의해 협착돼 심근에 허혈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5월 : 질병 위험 낮음=2월생들처럼 5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낮습니다. 그러나 기도 감염에는 약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6월 : 심장 질환=6월생 중에는 경색증전 협심증에 걸린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질병이 있으면 가슴 통증이 생기고 간혹 심장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7월, 8월 : 보통=7~8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질병 발병 위험이 높거나 낮지 않은 보통 수준이라고 합니다.

◆9월 : 알레르기 관련 질환=9월생들은 알레르기와 관련된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자주 눈이 가렵거나 눈물이 흐르거나, 천명(쌕쌕거림) 증상이 발생하는 사람 중에는 9월생이 많았다고 합니다.

◆10월 : 건강 적신호=10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은 등 건강에 위험 요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월 : ADHD와 호흡기 질환=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주의력과 자제력이 부족하고 과잉행동을 하는 정신장애입니다. 11월에 태어난 사람들은 ADHD에 걸릴 위험이 높고 호흡기 질환에도 취약합니다.

◆12월 : 멍= 12월생들은 부딪쳐서 멍이 생기는 일이 다른 달에 태어난 사람보다 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병원에 갈 정도의 심각한 멍은 아닌 것으로 평소 주의를 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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