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디자인 이정선 pro] 사람의 신체 중 배는 외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자기 관리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튀어나온 배가 아재들에게는 자부심이자 자랑일 수 도 있다.

배는 급소 중 하나다. 각종 내장들이 위치해 있으며 명치와 단전이 존재한다. 따라서 자연 상태에서 배는 최대한 숨기고 감춰야 하는 약점 중 하나다.

이런 약점인 배를 무방비로 노출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누구에게 해를 당하지 않을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사람이 굽신거리는 것은 허리를 숙여 머리는 낮추는 의미도 있지만 상대방을 경계하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배를 최대한 감추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자연적, 생물학적으로 배가 약점으로 여겨졌다면 사회적으로는 외모의 문제다. 배에 축적된 지방은 운동 부족 등 게으름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외모적으로도 둔하고 인기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아재들에게 나온 배가 ‘부’나 ‘권력’을 상징하는 것은 튀어나온 배로 인해 떨어질 수 있는 그들의 매력의 양보다 ‘부’나 ‘권력’으로 인한 매력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엄청난 부자나 권력가들이 보통 배가 많이 나온 아재로 표현되는 것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으며 이들은 상대를 위협하거나 지배적인 모습을 보일 때 무의식적으로 배를 내밀기도 한다.

아재들에게는 부와 권력의 상징일 수 있는 나온 배. 하지만 그 어떤 의미가 있더라도 튀어나온 배는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다. 아재들이여 진정한 자신감을 보이고 싶다면 뱃살을 빼고 가슴을 내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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