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IT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플랫폼 또한 지면에서 PC로 이젠 PC에서 모바일로 변화하고 있고 웬만한 일들은 온라인상에서 가능해졌다. 실 예로 신문도 종이부수가 줄어들고 모바일로 뉴스를 확인하는 이가 늘어났다.

이에 컨시어지서비스코리아 이성형 대표는 IT와의 융합에 대한 니즈를 음식업에도 기술적으로 풀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처음 회사 문을 열었다.

음식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직접 먹어야하지만 이를 주문하는 방식, 배달하는 방식은 고도화된 기술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 컨시어지서비스코리아 이성형대표

이성형 대표는 “사업을 하기 전 미국으로 가 시장조사를 하던 중 피자박스 하나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 보통 피자박스에는 업체의 신 메뉴를 광고하거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박스에는 업체 앱을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업체는 앞으로 다가올 고객들은 어떤 방식으로 주문을 하고 정보를 이용할지에 대해 알고 있었다. 미래 주문고객을 미리 모으겠다는 계획을 먼저 하고 있었다는 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 돌아온 이 대표는 시장조사를 다시 시작했고, 그 중 배달중계서비스 업체들의 주문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아무리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도 배달중계서비스 업체에게 밉보이면 음식이 팔리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과 외식업계가 IT업계에게 식민지화 돼가고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것.

이에 이 대표는 단순히 음식만 만드는 게 아니라 주문이나 배달을 다른 중계업체들에게 맡기지 말고 다이렉트로 주문부터 배달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장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짧은 교육기간 동안 포장,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서비스, 마케팅 방법 등을 한 번에 다 받아들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들 모든 부분을 케어가 가능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 대표의 컨시어지서비스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류관리, 배달서비스를 전산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점주 입장에서 인건비가 줄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또 식재료 오더만 하면 회사에서 다 구매해서 매장으로 배송을 하고, 다양한 주문을 취합해 가맹점으로 전달할 수 있다.

배달대행도 GPS를 기반으로 해 가장 가까이 있는 라이더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매장에서 가장 가까운 라이더가 배달을 하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현재 성남에서만 진행하고 있는데 5km반경 내에 약 100명의 라이더들이 있다. 물론 이들이 매장 음식만 배달하는 게 아니라 옆에 있는 자영업자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체 간의 거리를 좁혀놓고 물류비용, 관리자비용을 줄이면서 주변 상권에 있는 자영업자들까지 컨시어지 하는 형태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컨시어지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이들 서비스를 적용한 월간피자를 론칭했다. 현재 성남시에만 20개의 매장이 가맹완료가 됐다.

이 대표는 “우리는 공격적인 지역 마케팅이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지역 내 매장수가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유명해지고 더불어 매출까지 함께 등반하는 게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피자업체들 간의 할인경쟁에서도 한발 물러났다. 할인경쟁으로 저가 원재료를 찾고, 피자의 질이 떨어지고, 맛이 변해 수익도 주는 심각한 악순화의 고리를 끊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제품의 질로 승부하자라는 생각이 통한 것 같다. 제품의 질과 맛으로 승부하면 합리적인 가격을 받아도 괜찮다”며 “이에 우리는 직접 식재료를 찾아다니고, 선별해서 사용한다. 재료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재방문율과 구매율이 높다. 또 마케팅 비용이 없어 식재료에 더 집중할 수 있고,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오르는 인지도에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시어지서비스코리아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되고 있다. 인턴을 100% 정 직원으로 전환하고 있고 필요한 외부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성남시와 특성화고등학교와의 제휴를 통해 열정 있고, 인성 좋은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 대표는 “머리가 좋은 아이를 좋은 인성으로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인성이 좋은 아이는 조금만 가르쳐도 금방 똑똑해진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에서 성장했다고 느끼면 본인 스스로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 할 거라 믿는다. 누구의 지시가 아닌 본인 의지로 열심히 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