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공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심화하면서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친환경 대책이 마련되기 시작했다. 그 영향은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업계에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때문에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저공해차를 넘어 친환경차로 가기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 과정으로 가기위한 첫 시도는 전기차였다. 전기차의 개발움직임은 오래 되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1997년 대전 엑스포에서도 전기자동차가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던 전기차의 상용화는 이제 서야 상용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1회 충전으로 얼마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때문에 전기차로 전환 될 때까지의 대체할 중간 과정이 필요했다. 온전히 매연을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내연기관의 사용을 잠시라도 줄일 수 있는 저공해 자동차가 바로 그것이었다. 자동차업계들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터와 내연기관인 엔진을 함께 탑재해 공해 배출과 연비를 끌어올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게 되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따로 배터리를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엔진이 구동되며 수시로 배터리가 충전되기도 하고 감속 및 내리막 등에서 탄력주행을 할 때에도 배터리를 스스로 충전하게 된다. 때문에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공해는 물론 연비까지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온전히 전기로 가는 자동차에 비할 바는 아니였다.

자동차 업계의 진화는 계속 되었다. 그리고 세상도 조금 더 전기자동차에 가까운 자동차를 원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진 하이브리드의 진화된 형태가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것이다. 그렇다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하이브리드에 비해 획기적인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운전자가 직접 배터리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하이브리드는 연료 주입구가 1개인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연료주입구가 2개이다. 하나는 가솔린이나 디젤을 넣는 주입구 그리고 또 하나는 전기 충전기를 연결하는 주입구이다.

그리고 또 다른 차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는 자동차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지만, 자동차는 물로 운전자 스스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도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좀 더 대용량의 배터리를 채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기 주행을 하는 속도는 물론 거리까지 획기적으로 늘게 되었다. 예를 들어 현대 기아 자동차의 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의 경우는 완충 시 최대 44km까지 전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이렇듯 전기자동차로 가는 과정에서 개발된 하이브리드자동차와 그 보다 더 진화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이는 자동차 업계에 필연적으로 불어 닥친 친환경 바람일 것이다. 자동차 업계가 환경 보호에 조금 더 책임을 느끼고 부단한 노력을 해서 완전 무공해 자동차가 하루 빨리 보편화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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