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휴가를 나온 군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휴가를 나온 육군 수도군단소속 최 모(22)상병이 온몸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 상병은 23일까지 군부대로 복귀 예정돼 있었지만 복귀하지 않아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아파트 41층 옥상으로 향하는 최 상병의 모습을 확인했다. 또 옥상에서 최 상병의 신발이 발견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군 헌병대는 최 상병이 연고가 없는 부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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