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9월 22일에는 사정이 어려우니 제발 도와달라는 글 등을 인터넷 상에 올리며 동정심을 이용해 돈을 뜯어낸 두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두 사람은 자신의 신분을 감출 수 있는 인터넷 유명 채팅 사이트를 사기 창구로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 출처/픽사베이

이들은 '우유 값 4만원 보내 주실 분'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28 살 이혼녀라 속인 뒤 가정형편이 어려워 아기 우유 값도 없다며 동정심을 유발했습니다. 손 씨는 우유 값을 보내주면 만나서 술을 한 잔 마실 수 있다며 은근히 유혹까지 보탰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손 씨는 많게는 20만원에서 부터 작게는 1만원까지 누나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 받았습니다. 그렇게 4개월 동안 281명의 남성들로 부터 1천 만 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겼습니다.

25살 백모씨도 자신을 17살 소녀가장이라고 속이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무작위로 고른 30만 명에게 보냈습니다. 암투병 중인 아버지가 뺑소니를 당해 치료비를 벌려면 성매매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며 동정심과 성적 유혹을 했습니다. 백씨는 이런 수법으로 271만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인터넷의 익명성과 네티즌들의 동정심을 노리는 어처구니없는 사기행각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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