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부르키니 착용. 문화와 종교의 차이 때문에 프랑스에서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했습니다. 부르키니는 무엇이고 착용이 왜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A▶
부르키니는 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머리부터 발목까지 가리는 형태의 수영복입니다. 무슬림 여성들이 입는 전통의상인 '부르카(burka)'와 '비키니(bikini)'의 합성어입니다.

부르키니 착용에 대한 논쟁은 지난 2009년 8월 12일 프랑스 교외의 한 도시에서 불거졌습니다. 수영장에 들어가려던 무슬림 여성이 부르키니를 입었는데 수영장의 위생기준에 벗어난다는 이유로 수영장 측이 입장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2009년 8월 19일 이탈리아 바랄로 세지아에서 지안루카 부오나노 시장이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했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월, 부르키니 착용 금지에 대한 논란이 거세졌는데요. 다름 아닌 금지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프랑스는 부르키니 착용을 금지한 이유로 위생상의 문제가 아닌 ‘종교를 드러내는 옷이 공공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이슬람 테러 반대 정서로 프랑스 30개 도시에 부르키니 착용 금지령이 내려진 겁니다.

이에 대해 이슬람 공동체들은 부르키니 금지 규칙을 철회하거나 재판소에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여성 단체 등 부르키니 찬성 측은 "부르키니는 유혹하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MC MENT▶
이러한 부르키니 논란은 EU 역내로 이민 오는 무슬림들이 증가하면서, 무슬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해 발생한 문화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러나 종교와 인종 차별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은 상황으로, 앞으로 갈등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부르키니 착용 금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