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제4의 패션’이라 할 정도로 자신에게 맞는 향수는, 존재감을 보다 더 드러낼 수 있는 탁월한 아이템 중 하나다. 하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고 향수의 향이 금세 날아가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다. ‘~카더라’ 라는 잘못된 방법으로 향수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한 향수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 향수 제대로 사용해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뽐내보자.

 

■ 계절별 향수 선택법
향수를 선택할 때는 날씨가 계절에 따라 달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봄과 여름처럼 날씨가 맑고 화창할 때에는 향이 쉽게 날아가기 때문에 지속력이 강한 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여름의 경우 습도가 높기 때문에 베이스가 무거운 향 보다는 가벼운 향이 더 좋다.

온도가 낮은 가을과 겨울에는 계절의 분위기에 따라 오리엔탈계, 엠버, 머스크 등 향이 짙어 묵직함 느낌을 주는 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봄
– 장미, 쟈스민, 수선화, 아이리스 등 ‘플로럴’ 계열의 향수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냄

▶ 여름
– 라임, 오렌지, 레몬, 버가모트 등 ‘시트러스’ 계열의 향수가 상큼함을 선사함

▶ 가을
– 샌달우드, 시더우드, 베티베르 등 ‘우디’ 계열 향수나 떡갈나무에 서식하는 이끼인 오크모스를 향료로 사용하는 ‘시프레’ 계열 향수가 따뜻하면서 부드럽고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냄

▶ 겨울
– 사향노루, 향유고래 등 동물성 향료를 사용하는 ‘오리엔탈’ 계열 향수 신비롭고 에로틱한 이미지를 표현함

■ 향수의 대한 오해와 진실

1. 향수를 뿌리기 전에 향수를 흔들어 사용한다?
향수는 이미 균일하게 섞여 있으므로 뿌리기 전에 흔들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자주 흔들게 되면 내용물이 변질돼 향이 변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기 전 흔드는 것 없이 바로 뿌려준다.

2. 손목에 뿌리고 비벼서 사용한다?
사람들이 흔하게 잘못 사용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손목에 향수를 뿌린 후 비벼서 사용하는 것이다. 손목 부위는 맥박이 뛰어 은은하게 향이 퍼질 수 있어 자주 뿌리는 신체 부위 중 하나다. 하지만 손목에 뿌리고 비비게 되면 향수 특유의 분자 구조가 깨져 향이 변질 될 수 있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에겐 마찰력 때문에 트러블이 발생 할 수 있다. 향수를 손목에 뿌릴 때에는 뿌리고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두자.

3. 향수는 몸에 뿌리는 것일까 아니면 옷에 뿌리는 것일까?
향수를 뿌릴 때 가장 헷갈리는 것이 몸에 직접 뿌리는 것인지 옷에 뿌려야 하는 것인지 일 것이다. 본래 향수는 몸에 직접 뿌려 자신의 체취와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이 옳은 방법이나 향수의 화학물질들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겐 위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민한 피부를 가진 이들이라면 옷의 옷깃, 셔츠 손목 부분, 벨트 부분 등에 뿌리는 것이 좋다.

신체에 뿌릴 때에는 맥박이 뛰는 곳인 손목, 귀 뒷부분, 목덜미, 무릎 정강이 안쪽 등이 좋으며 머리카락에 뿌릴 때에는 공중에 뿌려 자연스럽게 향수가 내려앉도록 하는 것이 좋다.

4. 살이 접히는 겨드랑이, 팔·다리 안쪽은 피해야 한다
살이 만나는 겨드랑이나 팔·다리 안쪽엔 피부 마찰과 땀 분비 때문에 향이 변질되고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5. 섬유에 따라 옷에 직접 분사는 금물
가죽, 모피, 실크, 흰옷에 직접 분사하면 얼룩이 질 수 있다. 또한 진주나 산호 같은 보석에도 향수가 닿으면 변색될 수 있으니 향수를 먼저 뿌린 후 마른 뒤에 착용하자.

■ 향수 보관법과 주의점

1. 유통기한 확인
기본적으로 향수는 제조일자로부터 5년, 사용기한은 개봉 후 3년이다. 제조일자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향수의 색이 변질되거나 끈적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향수가 변질된 것이다. 변질된 향수는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바로 폐기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롤링향수, 젤향수, 고체향수는 액체향수에 비해 쉽게 변질되니 더욱 주의하자.

2. 어둡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
향수는 높은 온도와 자외선에서 쉽게 변질된다. 사용 후에는 뚜껑을 닫고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3. 그 외
제모 후에는 피부자극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천식,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향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구건조증 환자도 화학성분이 눈을 자극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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