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토론토국제영화제' 로고 [출처/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SNS]

10년 전 오늘인 2006년 9월 16일에는 북미 지역 최대의 권위를 가진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 5편이 출품되어 호평을 받았습니다.

당시 치러진 제 31회 토론토 영화제에는 홍상수의 '해변의 여인', 김기덕의 '시간', 김태용의 '가족의 탄생' 등 작가주의 영화 2편과 '왕의 남자', '괴물' 등 모두 5편의 한국 영화가 다양한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초청된  5편의 상영회가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특히 서해안으로 여행을 떠난 네 남녀의 엉키는 로맨스를 묘사한 해변의 여인은 5백여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호평에 힙입어 뉴욕과 도쿄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고 프랑스, 미국 등과 활발한 수출 상담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세운 '괴물'과 '왕의 남자'도 국내 흥행성적 덕분에 상영회는 일찌감치 매진됐고 높은 인지도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인 미국 개봉이 구체화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한국영화들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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