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3G 네트워크를 통해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이동통신사인 ‘고려링크’는 다음달부터 외국인에 한해 3G 스마트폰 인터넷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조치는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구글 회장 에릭 슈미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슈미트 회장을 방북 당시 북한 측에 고려링크의 3G망을 이용하면 인터넷 접속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금까지 북한은 방문객들의 휴대폰을 세관에 맡기고 북한을 떠날 때 돌려주었다. 이 때문에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의사소통을 하는데 많은 제약이 생겼다.

북한은 다음달부터 방북하는 외국인에 한해 3G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을 허용하지만, 북한 주민들에게는 계속해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제한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