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2020년경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4%에 달하는 고령 사회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처럼 국내 노년층 비율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최근 노인성 우울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노년층의 15%가 겪고 있다고 알려진 노인성 우울증은 신체 통증과 만성 질환 악화, 인지 기능 저하 등의 다양한 문제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자살이나 폭력 같은 극단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나이 들면 즐겁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거나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이들이 많아 그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노인성 우울증은 일상생활 속 작은 습관의 변화로도 충분히 증상 완화 및 예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운동이나 여가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유지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천연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체내 비타민D 결핍이 노인성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창오, 김현창, 이유미 교수팀은 65세 이상 노인 2853명을 대상으로 핏속 비타민D 농도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이처럼 노인성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D는 햇빛 속 자외선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저절로 합성된다. 그러나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현대인들에게 햇빛만으로 적정량의 비타민D를 충족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비타민 D는 달걀 노른자, 연어, 고등어,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과 대구 간유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노인성 우울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라 생각해 방치할 경우 극단적인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광합성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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