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프롤로그▶

불을 끄면 시작되는 어둠, 어둠과 함께 나타나는 기이한 무엇. 어릴 적 어둠 속에서 자꾸만 나타나는 누군가를 피해 집을 떠난 레베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가는 엄마의 혼잣말. 레베카의 동생 마틴도 레베카와 같은 경험을 하면서 이야기는 어둠 속으로 빠져 듭니다. 집으로 돌아온 레베카. 거기서 마주친 검은 그림자 ‘다이애나’. 다이애나와 엄마는 도대체 어떤 관계일까요. 어둠 속에 누군가 있다! 절대 불을 끄지 마세요... 영화 <라이트 아웃>입니다.

 

◀MC MENT▶

진행 박진아

올여름 유난히 무더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스릴러, 공포 영화들이 활약이 대단했는데요. 나홍진 감독의 ‘곡성’과 제임스완 감독의 ‘컨저링 2’ 등 우리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영화들이었죠.

더위가 한 풀 꺾이고,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너무 더워서 빨리 여름이 갔으면 했지만, 또 이렇게 그냥 여름을 보낼 순 없겠죠. 그래서 공포영화를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어둠을 두려워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불이 꺼지거나, 옷장 침대 밑, 쇼파 밑을 보면 꼭 뭔가 있는 것 같은 두려움이 생겼죠. 만국 공통입니다. 불을 끄면 공포가 시작된다는 이 영화. 어둠 속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공포’라는 장르에 대입했습니다.

15세 관람가고 가볍게 생각하면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공포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제임스완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이번 영화. 무비 레시피에서 올 여름 마지막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을 요리합니다.

 

영화 ‘라이트 아웃’은 온라인 올라온 2분 30초의 단편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단편은 조회수 1억을 넘어섰고, 이를 본 제임스 완은 “정말 대단하고, 끝내준다. 이거야말로 내가 어릴 때 했던 그런 작품이야”라고 생각했다며 제작 의도를 밝히기도 했죠. 제임스 완은 지난번에 무비레시피로 소개한 컨저링 2의 그리고 쏘우의 감독입니다.

한편 이 단편 영상을 만든 감독 샌드버그는 “이 영화를 통해 내가 어릴 때 좋아하던, 무섭지만 동시에 흥미진진하고, 뭔가 더 보고 싶게 만드는 재미있고 쿨한 공포영화를 만들어냈다” 라고 말 하며 제작 후기를 전하기도 했죠.

이 영화의 매력포인트, 바로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빛과 어둠을 공포를 연결시킨 참신한 아이디어 입니다. 가능한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모습을 만들기 위해 LA 북동부의 하이랜드 파크 지역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고, CG를 이용하기 보다는 메이크업이나 보철 삽입, 조명 등을 이용해 더 실감나게 표현 했습니다. 미술과 분위기를 이용한 영화라고 할 수 있죠.

영화 내용으로 가보죠. 끊임없이 엄마 소피와 마틴, 레베카의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다이애나. 다이애나는 왜 그들의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걸까요? 그리고 레베카와 마틴은 과연 다이애나로부터 엄마를 구해낼 수 있을까요?

 

◀에필로그▶

어릴 적 지하실에 갇혀 구출된 ‘다이애나’. 그녀는 빛을 보면 피부가 타들어가는 희귀병에 알고 있었습니다. 동시에 엄마 소피는 그의 어릴적 정신병원 친구이자, 서로에게 위로받던 사이였는데 다이애나는 정신병원 사람들에 의해 실험 대상이 되었고,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실험적인 사고로 목숨을 잃었지만 여전히 소피 옆을 맴돌며 그녀의 가족들을 위협하는 ‘다이애나’. ‘다이애나’와의 유일한 연결점이 엄마라는 것을 알게 된 레베카. 두려움을 참고 그녀와 맞설 용기를 냅니다. 그녀는, 가족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어둠 속에서 기다리는... 여자가 있습니다. 영화 <라이트 아웃>입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최지민 / 연출 : 문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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