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장병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심장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이는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두껍게 쌓이기 때문이다.

실제 여성의 심장병 발병 연령은 남성보다 8-10년 정도 늦고, 증상도 더 모호할 때가 많다. 또한 심장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과 심부전 입원 확률도 남성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중년 이후 여성은 남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심장병에 대한 예방에 진단,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우선이다. 과도한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평소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짜게 먹는 식습관 대신 나트륨을 줄인 저염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천연 엽산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엽산이 부족할 경우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 출처/픽사베이

체코 찰스대학 O. 메이어 박사는 35~65세 성인 550여 명을 대상으로 혈중 엽산 농도와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측정했다. 호모시스테인은 심장병을 유발하는 요인 중 하나로 그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한다.

조사 결과, 혈중 엽산 농도가 높을수록 호모시스테인의 농도가 낮아 심장병 발생 위험성이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메이어 박사는 “엽산이 호모시스테인을 분해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엽산은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등의 푸른잎 채소와 콩, 호두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심장병은 생활습관에 의한 병으로,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흡연·음주, 서구화된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반드시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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