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다. 특히 이중에서도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뇌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줄 수 있는 중대질환이다. 이 때문에 뇌졸중은 치료보다는 애초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오도넬 박사팀이 2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뇌졸중에 어떤 요소들이 얼마나 위협을 주는지 연구한 결과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지목한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아닌 사람과 비교해 뇌졸중 발병 위험률이 48%나 높았다. 따라서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한편 고혈압을 유발하는 술, 담배를 끊어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고혈압의 주원인 중 하나이므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도 좋다.

▲ 출처/픽사베이

뇌졸중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운동 부족이다. 정기적인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하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3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혈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정기적인 운동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시간이 부족하다면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움직임이라도 최대한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비타민 C 섭취량을 늘리면 뇌졸중을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브레스텔러 박사팀은 55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비타민 C와 뇌졸중 간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 결과 비타민 C 섭취량이 많은 그룹은 적게 먹은 그룹보다 뇌졸중 위험성이 34%나 낮았다. 특히, 흡연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는 위험성이 73%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천연 비타민 C를 섭취하려면 의 효과를 보려면 평소 브로콜리나 파프리카 같은 신선한 채소나 딸기나 레몬, 오렌지 같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을 지켜 비타민 C 일일 섭취 권장량에 해당하는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뇌는 매우 섬세하고 연약한 기관의 하나로 혈액 공급에 잠시만 문제가 생겨도 인지 기능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거나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에 혈압을 잘 관리하고 꾸준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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