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에디터]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 이 사진은 본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사진/픽사베이]

10년 전 오늘인 2006년 9월 6일에는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을 먹은 사람들이 헌혈한 혈액이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수천 명에게 수혈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3년 이후 피부질환의 하나인 건선 치료약물 ‘아시트레틴’을 먹은 적이 있는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은 환자가 3,98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임신한 여성이 이 약물을 복용했을 때 기형아를 낳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복용 후 최소 3년간 헌혈이나 임신을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약을 복용한 사람은 헌혈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한편 당시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한적십자사는 “아시트레틴을 먹은 사람의 피를 수혈 받아 기형아 출산 등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국내·외에서 한 건도 보고된 적이 없다”며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물을 복용한 사람의 이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법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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