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지윤 에디터 / 디자인 최지민pro] 귀여운 외모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동물 판다. 얼마 전에는 국내의 한 동물원에 22년 만에 판다 한 쌍이 찾아와서 화제가 되었다. 전 세계에 2천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 위기 동물인 ‘판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알아보자.

판다는 곰과에 해당하는 ‘맹수’다.
사람들은 판다를 레서 판다와 같은 너구리‘과(科)’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판다는 엄연한 곰과 동물로 몸 크기가 최대 190cm, 몸무게는 160kg에 달한다.

지난 1984년에는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의 판다 링링이 사육사를 무는 사건이 발생했고, 2007년 야생으로 돌려보내진 동물원 출신 판다가 다른 수컷 판다의 공격으로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대나무를 먹는 판다는 사실 육식동물이다.
판다는 먹이의 99%를 대나무로 먹는 초식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소화기관과 유전자 모두 육식동물의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대나무를 잘 소화하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육식동물인 판다는 왜 대나무만 먹고 살게 되었을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판다의 서식지가 대나무 숲으로 변했거나, 감칠맛을 느끼는 판다의 유전자의 기능이 정지하여 판다가 육류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판다는 성욕이 없어서 번식률이 낮다?
판다의 성욕이 약해 멸종위기에 놓였다고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판다의 본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판다의 번식률이 낮은 이유는 동물원에 암컷 판다와 수컷 판다들은 한 마리씩 따로 지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란 판다들은 짝짓기를 하는 방법을 잘 모를 뿐이다.

판다는 게으른 동물이다?
느릿느릿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판다. 때문에 게으른 동물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 그러나 판다는 다른 곰들과 달리 겨울잠을 자지 않고 하루에 약 19시간이나 먹이를 ‘부지런히’먹어야한다. 결국 판다는 대부분의 시간을 먹이를 구하며 보내는 부지런한 동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50마리를 제외하고 모두 중국에서 살고 있는 판다. 많이 접할 수 없는 만큼 오해도 많다. 중국 정부에서 판다 보호구역을 만들며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언젠가는 더욱 친숙한 판다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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