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영화에서만 보던 홍채 인식 시스템을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만날 예정이다. 지난 8월 2일 삼성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7에서는 홍채인식으로 스마트폰 잠금 뿐만 아니라 금융 결제 서비스에도 본인 인증의 한 방법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비밀번호부터 홍채 인식까지 휴대 전화의 보안 변천사를 알아보자.

 

■ 비밀번호
휴대전화 보안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비밀번호. 초기에는 4자리에서 통용됐으나 0000 1234 1111 등 단순한 숫자로 지정되는 일들이 많아 최근에는 6자리~ 8자리로 늘어났다.

■ PIN번호(개인식별번호)
보통 6자리로 지정하며 비밀번호와 다른 점은 PIN번호의 경우 휴대 전화에 내장된 USIM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번호다.

■ 제스처 사용자 환경(UI)
스마트폰의 시작을 알리는 2009년 삼성 햅틱 아몰레드에 탑재된 기능이다. 이용자가 자주 쓰는 기능 5가지를 골라 간단한 도형으로 정해 놓고 스크린에 도형을 그리면 해당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 패턴형식(pattern unlock)
9개의 점에서 자유롭게 패턴을 만들어 휴대전화를 잠금 보안하는 형태다. 초기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지원하던 잠금보안 형태다.

■ 얼굴인증 잠금앱
2011년에 출시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인식된 얼굴만으로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

■ 음성인식
2011년 10월 아이폰 4S에 탑재된 애플의 음성인식 검색 장치인 시리(SIRI)는 잠금 기능은 물론 검색, 기본 애플리케이션 구동까지 가능하다.

■ 게스트 모드
2013년 8월 LG에서 출시한 기능으로 잠금 패턴을 달리하여 지정된 패턴에는 제한된 앱만 구동시키는 모드다. 하나의 스마트폰을 두 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게스트 모드 출시 후 해외에서는 놀라움을 표한 기능 중 하나. LG는 미국특허청(USPTO)에 ‘게스트모드’를 특허 등록했다

■ 지문인식
2013년 9월 애플에서 공개한 터치아이(Touch Eye)라 불리는 이 기술은 아이폰 5S의 지문인식 기능이다. 총 5개 지문을 등록할 수 있고 잠금 화면뿐만 아니라 결제 등에도 사용된다.

■ 홍채인식
2016년 8월 삼성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적외선이 홍채를 인식해 본인 인증을 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잠금 설정 뿐만 아니라 금융 결제 서비스 본인확인 수단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홍채, 지문처럼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갖고 있는 생체 시스템을 이용한 보안법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될 예정이다. 현재 영화 ‘킹스맨’에 나온 것처럼 걸음걸이를 인식해 보행 습관과 자세를 이용한 기술, 심전도를 이용한 보안 기술 등이 개발 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도 뇌파·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이용한 보안 기술의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생체 시스템을 통한 보안, 현재 진행 중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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