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선아 선임 에디터 / 디자인 이정선 pro] 사랑니라는 이름은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사랑을 알게 되는 사춘기 이후 17세~25세 무렵 나기 시작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지혜를 알 만한 나이에 이가 난다는 뜻으로 위스덤 티스(wisdom teeth)라고 불린다.

사랑니의 통증은 첫사랑을 앓듯이 아프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느끼는 아픔이 다르듯 사랑니가 나는 개수도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심지어 30%정도의 사람들은 사랑니가 아예 나지 않기도 한다,

사랑니는 상하좌우에 한 개씩 총 4개의 치아로 구강 내 가장 뒤쪽에 위치하며 영구치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어금니이다. 세 번째로 나는 큰 어금니라서 ‘제3대구치’라고도 하며, 마지막에 난다고 하여 ‘막니’라고도 불린다.

입안에 가지고 있거나 나오는 개수는 1개부터 4개까지 사람마다 다르다. 형태는 일반적인 큰어금니와 비슷한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차츰 퇴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사람에 따라 형태나 크기가 다양하다.

사랑니는 정상적으로 자라 청결하게 유지·관리가 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사랑니가 옆으로 자라 주변 어금니를 손상시키거나 치아 배열에 악영향을 주어 치열을 뒤틀리는 경우나 충치나 잇몸질환이 생기는 경우. 또 잇몸 턱뼈 안에서 낭종을 형성하거나 아래턱 신경과 가깝게 있어 신경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사랑니를 발치하는 것이 낫다.

사랑을 알게 되는 시기에 나는 사랑니. 잘 나고 관리만 잘 하면 사랑스러운 치아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이별의 아픔을 맛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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