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금난새가 지휘하는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orea Young Dream Orchestra, 이하 KYDO) 합동연주회 연주곡을 공개했다.

오는 30일과 31일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 금난새 예술감독과 전국 20개 농어촌 지역청소년 100여명과 러시아 사할린오케스트라, 전국대학생연합 오케스트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총 150여명이 참가한다.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조아키노 로시니의 명곡 ‘윌리엄텔’, ‘세빌리아 이발사’, ‘세미라미데’, ‘도둑까치’ 를 선보인다.

 

윌리엄텔 서곡’은 독일의 고전주의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윌리엄 텔(독일어: 빌헬름 텔)의 희곡을 기반으로 1829년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1207년경, 당시 오스트리아의 통치 아래 있었던 스위스 혁명을 배경으로 활의 명인이자 애국자인 윌리엄 텔 부자와 총독 게슬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시니의 작품인 이 가극은 곡의 진행에 따라 새벽, 폭풍, 정적, 스위스 군대의 행진으로 구성되어 ‘4부로 이루어진 교향곡’이라고 불리고 있다.

‘세빌리아 이발사’는 1816년 로마에서 초연된 2막 3장의 명가극이다. 로지나 처녀를 사랑하고 있는 알마비바 백작과 재산을 노리고 로지나와의 결혼을 바라는 후견인 바르톨로 박사의 사랑과 재산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지나를 빼앗겨 노리던 재산을 놓치게 된다고 생각한 바르톨로 박사는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사랑을 방해하지만 알마비바 백작은 마을의 이발사 피가로의 도움을 받아 로지나와의 사랑을 이룬다.

다음으로 ‘세미라미데 서곡’은 고난도 아리아와 세련된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는 로시니 원숙기의 걸작이다.

1823년의 작품으로 프랑스의 작가 볼테르의 희곡을 테마로 한 곡이다. 바빌론의 왕 니누스와 왕녀 세미라미데, 그리고 여왕의 충신 아슬이 얽힌 삼각관계를 그려낸다.

니누스는 광련에 빠진 뒤 인간에게 죽임을 당하는데 이윽고 무덤 속에서 저주의 망령이 되어 나타나 두 사람을 멸망시킨다는 줄거리이다.

마지막으로 ‘도둑까치 서곡’은 1871년 작품으로 까치가 은식기를 물고 자기의 둥지로 가져간다거나 처녀의 손에서 은화를 훔쳐간다는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두 연인의 이야기에 변화를 주고 약간의 스릴적인 요소도 가미되었다.

금난새 예술감독은 “일사불란하게 연주되는 현악기, 기능성을 자랑하는 관악기들, 그리고 ‘로시니 크레셴도’가 효과적으로 결합한 무대를 선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과 MBC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후원하는 이번 연주회는 30일 오후 7시30분 천안 예술의전당, 31일 오후 7시 과천 시민회관에서 진행된다. 공연수익금은 전액농어촌청소년들의 악기구입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