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테슬라 자동차를 생산 판매하는 테슬라모터스가 최근 한글홈페이지를 열고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처럼 테슬라 전기차의 한국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테슬라 모터스’라는 기업은 물론 CEO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테슬라의 '모델3'. [사진/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테슬라는 CEO인 ‘엘론 머스크’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그런데 테슬라의 CEO이야기를 하기 전에 언급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마블 코믹스의 인기 캐릭터 ‘아이언맨’이다. 극 속에서 아이언맨을 개발한 ‘토니 스타크’는 억만장자에 재치입담, 천재 공학자, 바람둥이로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런데 이 토니 스타크가 다름 아닌 실존 인물을 모델로 설정된 인물이라고 한다. 그 모델이 바로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이다.

▲ 엘론 머스크. [사진/위키피디아]

엘론머스크의 어떠한 점이 토니스타크에 투영 되었을까? 엘론 머스크는 일단 큰 부를 축적하한 공학자이자 엔지니어 그리고 기업가라는 점에서 토니 스타크를 떠오르게 한다. 그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캐나다계 미국인로 현재 '테슬라'의 CEO 이자 우주 여행 '스타트업 스페이스X'의 CEO이다. 그리고 엘론 머스크는 온라인 결제 전문기업 페이팔의 공동창업자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는데, 이때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된 젊은 엔지니어로 주목받았다.

▲ 영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사진/ 영화 '아이언맨' 스틸컷]

엘론 머스크는 계속해서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토니 스타크와 닮아 있다. 그는 페이팔의 큰 성공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도전 정신을 발휘해 페이팔을 매각한 자금으로 남들이 보기에는 미쳤다고 생각할 법한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로켓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스페이스X’와,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그것이다.

엘론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와 도전정신이 군수산업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고, 끈임없이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며 도전을 이어가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에 각색되어 담겨진 것이다.

▲ [사진/엘론머스크 SNS]

하지만 토니 스타크가 그러하듯 물론 엘론 머스크도 많은 난관에 부딪혔다. 테슬라의 최초 출시 목표였던 전기자동차 로드스터는 투자유치가 쉽지않아 출시가 계속해서 미뤄졌다. 또한 스페이스X의 우주 로켓 ‘팰콘’도 4번이나 궤도 진입에 실패해 존립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결국 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덩달아 테슬라의 자금적인 문제도 실마리가 풀린 것이다.

▲ [사진/엘론 머스크 SNS]

결국 엘론마스크는 아이언맨처럼 비상을 하고 있다. 현재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개발 업체로는 최초로 자체 발사대를 갖췄으며, 서서히 우주여행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 역시 전기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 2009년에 1억 달러에 불과했던 테슬라의 매출은 2014년 3분기엔 7억 달러로 치솟았고 앞으로 20년 안에 테슬라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로 우뚝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사진/엘론 머스크 SNS]

테슬라의 한국 출시의 윤곽이 뚜렷해지며 더불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테슬라의 수장 ‘엘론 머스크’. 엘론머스크는 아이언맨처럼 가슴에 ‘원자로’를 달지 않았지만, 가슴 속에 아크 원자로에 버금가는 진취적인 에너지와 뜨거운 열정을 품고 있다. 그의 앞으로의 비상이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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