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전 세계인의 축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이번 역시 많은 이변들이 속출 했는데요. 그 중심에 펜싱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대역전에 성공하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박상영 선수의 종목 펜싱.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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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은 고대 로마시대를 거쳐 중세 그리스도교시대에 전해졌으며, 중세귀족들의 검술싸움에서 유래했습니다.

로마시대에는 엔시스라는 길이 40∼86cm의 검을 사용하였고, 당시의 유명한 검사인 라니스테는 최고관으로 대접받았으며, 군대의 전투 기술 교육을 맡았습니다. 그러다 16세기 중기 이후, 화약의 발달에 따라 무거운 갑옷을 입는 전투에서 가벼운 전투로 변함에 따라 고대로부터 쓰였던 두껍고 무거운 검이나 검법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라피에르라 불리는 에스파냐·이탈리아식의 양쪽 날이 가늘고 긴 검 등이 생겨났습니다.

 

이것을 한손에 쥐고 보조로서 단검 또는 외투를 갖추게 되었죠. 이 시대가 오늘날 펜싱의 시초입니다. 이후 많은 검객이 나타나 여러 종류의 검술이 연구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는 17세기 이탈리아 사람으로 펜싱(fencing)의 명인이었죠. 디그라시가 나타나 검에 따른 팔과 다리의 합리적인 공격과 수비겸용의 법칙을 연구하였고, 이를 에스파냐의 라카란자가 이어받아 하나의 유파를 이루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파리(Paris)의 앙리상디데이가 현재 각국에서 채택하고 있는 프랑스류의 검법을 만들어 내어 기존에 사용하던 단검을 폐지하고 장검만을 썼습니다. 18세기 무렵에는 검법이 귀족계급 교양의 일부로 여겨졌으며, 전투적 검법으로부터 스포츠적인 것으로 변화했습니다.

그렇게 마스크를 사용하고, 검 끝에 솜방망이를 달아 안전성을 도모함으로써 완전히 스포츠화하였으며 현대의 펜싱경기가 탄생한 거죠.

◀MC MENT▶
펜싱은 두 경기자가 검(劍)을 가지고 '찌르기', '베기' 등의 동작으로 득점하여 승패를 겨루는 스포츠로, 사용하는 검에 따라 플뢰레·에페·사브르의 3종류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귀족의 역사속에서 시작한 펜싱. 종류도 참 많네요. 아무쪼록 우리에게 아직 낯설 수 있는 종목에서 혼심의 힘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다음시간에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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