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여동생을 살해한 친오빠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출처_픽사베이>

여동생을 살해한 친오빠 김 모씨(26)는 여동생에게 악귀가 씌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시흥경찰서는 19일 여동생을 흉기 등으로 살해한 혐의로 김 모씨와 김 씨의 어머니(54)를 붙잡고 조사했으며 20일에는 추가 진술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빠인 김 씨는 여동생을 살해하기에 앞서 ‘악귀가 들었다’는 이유로 집에서 키우던 애완견(푸들)을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 씨는 애완견을 죽이고 나자 여동생이 손을 떨며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이상행동을 했다며 애완견의 악귀가 옮겨간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씨는 여동생을 화장실 바닥에 눕혀놓고 목을 수차례 질러 죽였다고 덧붙였다.

범행 뒤 김 씨는 아버지에게 전화해 살해 사실을 알렸고 아버지는 지인에게 부탁해 현장을 찾도록 했다. 현장을 찾은 지인은 숨진 여동생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지인이 도착했을 당시 시신은 머리와 몸이 분리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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