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협정’ 협의

[시선뉴스 한지윤]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6년 8월 14일에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유엔이 중재한 결의안에 따라 각각 14일 오후 2시(한국 시간)부터 휴전협정을 맺었습니다.

이에 앞서 휴전을 몇 시간 앞두고 양측은 더욱 거센 교전을 이어갔는데요. 이스라엘은 이날 남부 베이루트에 2분간 23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휴전을 앞두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강화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라도 헤즈볼라의 재무장과 남부 레바논 이외 지역의 게릴라들을 소탕하기 위한 작전은 계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헤즈볼라 역시 일단 휴전에 따르겠지만 레바논 영토 내에서 이스라엘에 대항할 수 있는 권리가 남아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당시 전문가들은 양측이 휴전협정에는 합의를 했지만 모호한 휴전 조건과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언제라도 전쟁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