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시내 주요 교량 등에 설치된 차량 시선 유도 시설의 20%가 파손이나 노후화돼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3~7월 시내에 설치된 1종 교량 47곳의 도로 안전시설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교량에 설치된 시선 유도 시설 1만 2,859개 가운데 2천 721개(약 21%)가 파손돼 교체가 필요한 상태로 나타났다.

▲ 출처 / 서울시 홈페이지

이번 조사 대상이 된 ‘1종 교량’은 연장 500m 이상인 시설물로, 한강에 놓인 교량 19개와 일반 교량 15개, 고가도로 13개가 포함됐다. 서울역 고가와 응봉교는 공사 중, 선암 고가는 민자 관리를 이유로 이번 점검에서 제외됐다.

시설 파괴가 가장 많이 일어난 차량 시선 유도 시설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곡선 구간 등 도로 바닥에 설치하는 LED로 30%의 교체가 필요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교체·보수 대상은 다음 달 말까지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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