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나이가 들면 신체의 모든 부분이 노화하며 다양한 불편함을 겪게 된다. 그 중 하나로 ‘청력 감퇴’를 들 수 있는데 청력은 30대 때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여 실제로 70세 이상 노인 둘 중 한 명은 노인성난청 등의 질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러한 노인성난청은 삶의 질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TV나 라디오를 잘 들을 수 없어 세상의 소식을 접하기가 어려워지고 가족과의 대화도 단절됨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노인성난청은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이지만, 개인의 노력을 통해 충분히 그 병을 늦추거나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노인성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습관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 출처/픽사베이

■ 비타민C 섭취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최재영.강주완 교수팀은 비타민C를 섭취할수록 청력이 좋게 나타난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사람들이 대화에 주로 사용하는 2,000Hz~3,000Hz 주파수 영역에서 이러한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한 바 있다.

천연 비타민C가 많이 들어간 음식으로는 파프리카와 고추 딸기, 파인애플, 양배추, 키위, 브로콜리 등의 음식이 있다.

■ 가족과의 대화 시간
노인성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청력 감퇴의 경우 겉으로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자주 대화를 하고 부모님이 이야기를 듣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진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꾸준한 건강검진
노인성난청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그 증상을 알아채고 보청기를 사용하는 등 적절한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청력 검사를 받고 난청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스러운 노화의 증상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간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노인성난청. 이러한 노인성난청으로부터 부모님의 청각을 지켜드리고 싶다면 자주 대화를 나누고 같이 병원을 찾으며, 비타민C가 함유된 음식을 자주 섭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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