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인 요실금은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그러나 이 같은 요실금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기보다는 숨기고 싶은 질병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전국의 중, 노년 16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2%가 '요실금은 부끄러운 증상'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실금 환자의 55%는 '가족이나 배우자에게 요실금 증상이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고 답해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도 숨기고 싶어 하고, 부끄러워하는 등 요실금이라는 질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 출처/픽사베이

이밖에도 요실금 걱정이 없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야외활동' 41.2%, '여가 활동' 27.6%, '편리한 일상생활' 21.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요실금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셈이다.

따라서 요실금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이를 방치하지 않고 적절한 치료와 증상 완화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테면 술, 커피, 주스 등 방광에 자극적인 음식물은 섭취를 제한하고, 케겔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 골반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요실금 증상을 완화시키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성호르몬 역할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함유되어 있는 검은 콩이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전체식 홍삼, 오메가3등 몸에 이로운 단백질이 많은 호두나 산수유, 오미자 등을 잘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최근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흔한 질병이지만, 수치심으로 인해 질병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방치하는 환자들이 상당수다. 그러나 요실금을 방치할 경우엔 증상 악화는 물론이고 심할 시엔 우울증 등 정신적인 고통으로 번질 수도 있다. 따라서 평소 방광 기능 활성화에 좋은 운동과 음식으로 이를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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